EY, 한국 2019년 핀테크 도입 지수 67%로 상승
EY, 한국 2019년 핀테크 도입 지수 67%로 상승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9.06.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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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EY는 우리나라의 핀테크 도입 지수(Fintech Adoption Index)가 2017년 32%에서 2019년 67%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위원회는 EY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2019년 67%로 2017년 32% 대비 2배 이상 상승하여 싱가포르, 홍콩 등과 동일하며, 핀테크 선진국인 영국(71%)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EY(Ernst & Young)는 2015년부터 격년별로 핀테크 도입 지수를 조사 중이며, 최근 2019년 보고서를 발간했다.

EY홈페이지캡처
EY홈페이지캡처(https://www.ey.com)

핀테크 도입지수는 조사대상 중 최근 6개월간 2개 이상의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로 2015년 6개국 1만명, 2017년 20개국 2만2천명, 2019년 27개국 2만7천명으로 조사대상 확대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은 핀테크 도입 지수가 높은 반면, 미국, 일본 등 전통적으로 금융이 성숙한 국가에서는 핀테크 도입 지수가 낮은 편이다.

핀테크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송금·지급결제(96%), 보험(86%), 투자(78%), 대출(76%)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송금·지급결제 분야는 글로벌 소비자의 96%가 인지하고 있으며, 이미 4명중 3명이 이용하고 있는 등 핀테크 분야 중 가장 활성화됐다.

한편, 2019년에는 보험 분야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2015년 8%, 2017년 24%, 2019년 48%) 추세에 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수수료(27%)를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생각했으며, 온라인(앱) 통합조회 서비스 및 無지점(비대면) 금융서비스 등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수 소비자들은 핀테크 이용시 개인정보 보안 우려도 제기했다.

68%의 소비자들은 혁신적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 상품을 개발하는 非금융회사의 핀테크 서비스를 사용할 의사를 보였다.

EY
EY

이번 보고서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핀테크는 그동안 정책적 노력 및 기술 발전과 더불어 꾸준히 발전하면서 이제는 금융산업의 트렌드로 굳어지는 상황”이라며 “핀테크 혁신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금융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등장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핀테크 생태계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을 넘어,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육성 등을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 차원의 본격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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