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9곳 민원처리 ‘최악’
금융회사 9곳 민원처리 ‘최악’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04.30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민원발생평가 발표
5등급 회사 현장점검 실시

79개 금융회사 중 9곳이 고객민원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5개 권역 79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실시, 지난 24일 결과를 공표했다.

최악의 성적표인 5등급을 받은 회사는 hsbc(은행), 그린손해보험, ace아메리카(손해보험), aha(손해보험)이며 증권사는 동부, 이트레이드, 키움, 푸르덴셜, 하나대투증권으로 밝혀졌다.

자체적인 개선수립을 요구하는 4등급을 부여받은 회사도 은행권은 경남은행, 생명보험사는 녹십자, ing, pca이며 증권사는 굿모닝신한, 동양종합금융, 하이투자, sk증권 등 8곳이다.

권역별 특징을 살펴보면 은행권은 총자산 및 고객수 증가 등 영업신장과 자율조정 노력 등으로 평가등급은 다소 개선됐으나 대출 및 펀드 관련 민원 급증으로 일부 은행의 평가등급이 하락했다.

더불어 손해보험사도 보험금지급 지연 등의 민원 증가로 5등급 회사가 증가했으나 영업신장 및 적극적인 민원처리로 상위등급 회사도 증가했다.

생명보험도 상품 불완전판매 등 민원건수가 증가했으나 적극적인 자율조정 등에 힘입어 5등급 회사가 없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또한 증권사는 펀드손실 관련 민원 증가 등으로 3등급 이하 등급비중이 높은 가운데 적극적인 민원처리 노력으로 5등급 회사가 감소했다.

한편 5등급 회사가 없었던 신용카드사는 채권추심 관련 민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영업신장 및 자율조정 등으로 업계 전체가 2등급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번 민원발생평가는 동일한 기간 중 금감원이 처리한 금융민원에 대해 민원발생 규모, 민원에 대한 회사의 해결 노력, 총자산·고객수 등의 영업규모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회사별 등급을 산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민원예방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민원관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4등급 이하의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민원예방 및 감축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하고 5등급 금융회사는 임원면담과 함께 일정기간 동안 현장점검을 실시해 발생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처리 및 민원 감축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