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넥소, 亞 예대금 시장 확대 공조
테라-넥소, 亞 예대금 시장 확대 공조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7.0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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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테라’ 활용 즉시 신용 대출 서비스·고이율 예금 상품 제공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 기업 ‘넥소(Nex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실용적인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금융 상품을 선보이고 암호화폐 예대금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테라는 이번 파트너십이 자사 솔루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인 동시에 전통 금융 시장과 블록체인 업계가 만날 때 열리는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넥소는 테라를 자사의 즉시(instant) 신용 대출 서비스 담보 옵션에 편입한다. 넥소는 테라를 도입해 소비자가 신용 확인을 위한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명목화폐나 암호화폐로 즉시 대출받도록 지원한다.

테라가 넥소와 아시아 예대금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공=테라)
테라가 넥소와 아시아 예대금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공=테라)

더불어 테라 예치 고객에게 기존 금융 기관보다 훨씬 높은 최대 8% 고이율을 적용한다.

즉 테라 보유자는 넥소를 통해 테라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도, 예치하면 최대 8% 이자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테라는 넥소가 제공하는 최대 8% 이율에 시뇨리지(seigniorage·주조차익)로 발생하는 수익을 추가 제공한다.

아시아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10억명 이상이 은행 대출 같은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넥소는 하루 단위로 이자를 계산하는 즉시 신용대출 서비스를 지원한다.

넥소는 테라와 협력해 아시아 지역에 보다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테라 역시 스테이블코인 테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전통 금융 시장과 블록체인 생태계를 잇는 중요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할 전략이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넥소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현실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전 세계 수백만 사용자를 확보했다. 넥소와 같이 신뢰 높고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와 함께해 기쁘다”며 “자산을 매도하는 대신 이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기능은 테라의 장점을 더한다. 테라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넥소의 고이율 예금 상품과 연계해 시뇨리지를 추가 수익으로 제공함에 따라 소비자 혜택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니 트렌셰프(Antoni Trenchev) 넥소 매니징 디렉터는 “넥소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스테이블코인 목록에 테라를 추가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될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넥소의 즉시 암호화폐 신용대출 고객에게 제공하는 일은 당연하다.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기업과 협력하는 테라와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아시아 전역에 암호화폐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는 최근 간편결제 앱 ‘차이(CHAI)’와 협업을 통해 국내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차이는 테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며 양사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 나갈 예정이다. 차이는 현재 티몬에서 이용 가능하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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