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은행산업의 대전환기...사람 중심 ‘금융혁신’은 숙명”
허인 국민은행장 “은행산업의 대전환기...사람 중심 ‘금융혁신’은 숙명”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7.02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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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7월 정기조회사에서 하반기 경영방향 밝혀

허인 국민은행장은 조회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5G로 대표되는 초연결 시대가 도래하는 지금, ‘변화와 혁신’은 생존을 위한 ‘숙명(宿命)’이 되었다”며 “제가 ‘고객과 직원 중심의 디지털 KB’와 ‘역동적∙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은행산업 대전환기의 흐름을 감안한 것”이라 말했다.

1일 오후 5시 30분, 허인 KB국민은행장은 7월 정기조회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사람중심의 변화 혁신을 하반기에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허인 국민은행장/사진=국민은행
허인 국민은행장/사진=국민은행

허 행장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서 ‘수평적 리더십’을 강조했다”며 “이는 우리 KB가 디지털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 행장은 “미래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글로벌 진출에도 꽤 많은 진척이 있었다”며 “인도, 베트남, 미얀마 등 전략성장 시장에서는 KB의 네트워크를 착실히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과는 건설적인 협력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홍콩-뉴욕’ 등 선진 시장에서는 자본시장과 글로벌 IB 분야의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전산 ‘The K 프로젝트’도 지난 2월 성공적으로 출범했다”며 “금융혁신,혁신금융의 흐름에서도 선도자의 위치를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창구 디지털, 기업금융 디지털 등 은행의 ‘프로세스 이노베이션’도 착착 잘 진행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허 행장은 “KB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고객’과 ‘직원’ 여러분”이라며 “우리가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이야기 할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바로 기술만 이야기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는 것”이라 말했다.

허 행장은 사람(고객,직원)중심의 변화 혁신을 위한 하반기 경영방향도 밝혔다.

먼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을 강조한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의 지향점은 ‘디지털만 잘하는 은행’이 아니라 ‘디지털도 잘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라 했다.

이어 HR부문의 'Deep Change'도 강조한 허 행장은 “역량과 성과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야말로 우리의 헌신을 이끌어 내고, 열정을 지속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경영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행장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KB문화’도 강조했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적 토양에서만 혁신과 창의성이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허 행장은 “우리는 KB를 이끌어갈 주역인 ‘우먼파워’의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수한 여성인력 비중이 늘고 있는 현실 속에 ‘기업금융’을 비롯한 은행 전 분야에서 여성들이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양성평등’의 환경조성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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