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수는 28만1천명으로 지난달 25만9천명 보다 증가폭이 확대되어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10일 통계청은 ‘6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는 2,740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만1천명(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2%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5.9%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으나, 여자는 58.3%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37만2천명, 50대에서 12만7천명, 20대에서 1만4천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우리산업의 허리에 해당되는 40대에서 18만2천명, 30대에서 3만2천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0세이상, 30대, 50대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40대, 20대에서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0대, 40대, 30대에서 하락했고, 여자는 50대, 60세이상, 30대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천명 감소했으나,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천명, 6.0%), 교육서비스업(7만4천명, 4.0%), 숙박및음식점업(6만 6천명, 2.9%)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7만5천명, -6.4%), 제조업(-6만6천명, -1.5%), 금융및보험업(-5만 1천명, -6.0%) 등에서 감소했다.

6월 실업자는 113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3천명(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7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4천명(12.3%) 증가했고, 여자는 46만명으로 2만9천명(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2%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고, 여자는 3.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50대(-1만3천명, -7.5%), 40대(-1천명, -0.9%)에서 감소했으나, 20대(6만3천명,16.9%), 60세이상(4만명, 35.0%), 30대(1만3천명, 6.5%)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50대(-0.2%p)에서 하락했으나, 20대(1.4%p), 60세이상(0.6%p), 30대(0.2%p), 40대(0.1%p)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만5천명 증가, 실업률은 1.4%포인트 상승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쉬었음(24만7천명, 14.0%)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18만6천명, -3.2%), 재학․수강 등(-14만명, -3.6%)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자는 74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2천명(3.1%) 증가했으며 구직단념자는 51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천명이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통계에 대해 “취업자 수 증가가 2개월 연속 20만 중반을 상회하고, 고용률도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고용 회복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보건복지업․신산업 분야(정보통신․전문과학기술) 증가세 및 숙박음식업 회복 등 서비스업이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고,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상용직 증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청년고용 개선 등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정부는 “최근의 고용 회복 흐름이 공고화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며 “경기·고용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민간’의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2019년 6월 고용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