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금리인하 현실화...“대부분 위원, 미 경제 악화 전망”
美 7월 금리인하 현실화...“대부분 위원, 미 경제 악화 전망”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7.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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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6월 FOMC 회의 의사록’ 공개...경제 리스크와 불확실성 증가

7월 미국의 금리인하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월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인식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 파월은 “자신의 경제전망과 정책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파이낸셜신문DB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파이낸셜신문DB

한국은행 워싱턴 주재원이 밝힌 10일 공개된  ‘6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하방위험이 상당폭(significantly)증가했다고 판단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 강한 노동시장 여건, 인플레이션율의 2% 근접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으나, 많은(many) 참석자들이 부정적 시나리오에 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가운데 거의 모든(nearly all) 참석자들이 향후 정책금리 경로를 하향 조정했다.

또 많은(many) 참석자들은 경제성장 모멘텀이 최근 들어 일부 둔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최근 크게 대두된 무역분쟁 확대 등의 리스크 요인들이 향후 전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공개된 FOMC 의사록을 보면, 2분기 중 기업 고정투자는 부진한 모습이고, 가계소비는 강한 노동시장과 소득 상승 등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노동시장 여건은 5월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실업률과 신규 일자리 증가가 꾸준히 유지되어 왔고 기업들의 신규고용 수요가 여전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2%에 근접하였던 인플레이션율 및 근원인플레이션율이 금년들어 노동시장 강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대체로 경제활동 전망의 하방 위험이 무역분쟁과 해외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해 확대되었다고 언급했다.

금융시장 움직임에 대해 참석자들은 글로벌 전망 불확실성 확대가 위험심리에 영향을 미쳤으나, 대체적인 금융시장여건은 조만간 미연준의 정책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가운데 여전히 성장을 지원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통화정책에 대해 참석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향후 경제전망 관련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거의 모든(nearly all) 참가자들은 전망기간(over the projection period) 중 정책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몇몇(some) 참가자들은 정책금리 장기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참가자들은 정책금리 전망 경로의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여러(several) 참가자들은 단기간내 정책금리 인하가 경제에 대한 부정적 충격을 완화시키므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적절한 것으로 평가했다.

몇몇(some)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물가목표를 하회함으로써 야기되는 기대인플레이션의 하락과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여러(several) 참가자들은 자연실업률 추정치가 당초 예상보다 낮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소수의(a few) 참가자들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미 연준의 목표치보다 낮아졌으므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단기간내(in the near term)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수의(a few)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이 연준의 신뢰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직은 금리인하 시기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몇몇(some) 참석자들은 비록 정책금리 전망 경로를 하향 조정했지만 아직까지 금리인하의 강한 필요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소수의(a few) 참석자들은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노동시장 호조세를 고려할 때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노동시장 과열과 금융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시했다.

한편, 11일 국제금융센터는 ‘파월 증언·FOMC 의사록에 대한 시장평가 및 전망’을 통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B들은 7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기정사실화(done-deal)에 두었으며. 금리인하 폭은 25bp가 중론이라고 밝혔다. 과거 예방적 금리인하 사례 감안시 9월 이후에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IB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내용과 6월 의사록의 ‘dovish’한 기조를 감안할 때 금리인하는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JP Morgan 등은 인하 폭은 대부분 연준 내의 이견을 감안하여 25bp로 예상했다.

Barclays는 9월 이후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속단키는 어렵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금리인하 폭이 과거 예방적 차원의 금리인하기(75bp)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7월 금리인하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는 금융시장에 긍정적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위험회피 성향 완화, 달러화 약세 기대가 글로벌 자금흐름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또 국제금융센터는 “단기내 미 경제 후퇴 가능성은 미미하기 때문에 1995, 1998년의 금리인하 폭(75bp)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한 8월 이후에도 금리인하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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