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중국, 해외시장 집중으로 무역분쟁 리스크 최소화 한다
[컬럼] 중국, 해외시장 집중으로 무역분쟁 리스크 최소화 한다
  • 김종우 강남대 교수
  • 승인 2019.07.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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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외 무역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충분한 정책과 새로운 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2019년 올해 하반기에는 특히 一對一路 전략에 이를 결합하는 것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고위 세관 관계자가 지난 7월12일에 언급하였다.

리쿠이원 중국세관총국대변인은 이날 실시한 뉴스 브리핑에서 보다 안정적인 대외무역 성장을 획득하기 위해 중국은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강남대학교 김종우 글로벌학부 교수
강남대학교 김종우 글로벌학부 교수

리대변인은 2019년 올해 상반기 중국세관의 무역 통계를 발표한 이후 논평을 통해 중국의 대외무역은 14.67조 위안(미화 2.16조 달러)으로 대비 3.9% 증가하였으며 수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하였다고 발표했다.

또, 수입은 1.4% 증가하였는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조 2,300억 위안에 달하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하였다고 강조하였다.

2018년 상반기 중국의 대외무역은 전년 대비 7.9% 증가하였는데 수출이 4.9%, 수입이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리대변인이 중국의 대외무역 구조를 효율적으로 혁신할 만한 다양한 정책이 있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해외시장이 존재한다고 강조한 이유는 시진핑정부의 一對一路 전략이 중ㆍ미 무역분쟁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기 때문이다.

“대외무역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충분한 정책과 새로운 시장은 중ㆍ미 무역분쟁의 역풍과 세계경제 성장 둔화를 완화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언급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

또한 리대변인은 “중ㆍ미 무역분쟁이 중국의 대외무역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으나, 중요한 것은 그런 리스크가 대부분 통제가능한 범주에 속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중국의 대외무역은 전세계가 중국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 크다.”고 덧붙였다.

세계 경제가 다자주의를 중시하지 않는 강대국 편의 위주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도전을 받으면서 중국은 수출과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통관시간을 줄이면서 脫국경간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위한 통계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중ㆍ미 무역분쟁의 파고를 넘기 위해 틈새시장을 포함한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 다변화 공세 또한 더욱 더 적극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수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이러한 중국의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국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중국세관의 리대변인은 중국의 첨단기기 및 전자ㆍ전기기기의 수출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이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중국 세관당국에 의하면 2018년 전년 대비 올해 2019년 중국의 휴대용 컴퓨터의 수출은 11.4% 증가하였으며, 중국전기차 수출은 91.9%, 또한 태양열 전지는 5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즉 최대시장인 미국과 같은 무역허브를 뛰어넘어서 중국기업이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한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상기 내용과 관련하여 실무진이 들려준 얘기도 다르지 않았다. 중국의 가장 큰 가전업체 가운데 하나로 남부 광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Midea그룹의 장샤오이부회장은 최근 몇 년 간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8년 작년 회사의 해외매출액이 전체 판매량의 43%를 차지하였으며, 그 중 절반이 BRICS 경제권과 관련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중국세관당국자들은 BRICS가 참여한 경제 교역량이 2019년 올해 상반기 전체 교역량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BRICS 시장에 대한 수입과 수출이 무려 4.24조 위안에 달했다고 말하였는데, 이는 전체 무역 증가율보다 5.8% 포인트 더 높은 9.7%로 2018년 전년 대비 9.9% 증가한 수치로 전체 무역액의 28.9%를 차지한다.

첨단기기제품에 있어서 중국 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의 산업 발전 내지 산업혁신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 소재를 둔 Shengyi 테크놀로지의 저우지아린 副생산본부장은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구리 적층 소재 생산업체를 통해 구리를 수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수출이 아닌 중국 내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하며 중국의 산업구조 혁신에 일익을 담당한다고 언급하였다.

一對一路 상대국들의 중국 견제 움직임을 비롯하여 미국과의 무역분쟁, 빈부격차 해소 등 몇몇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이 시진핑정부 집권시기에 一對一路를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세계최대인구에 기반을 둔 광활한 내수시장과 풍부한 천연자원, 막대한 외환보유고, 4차 산업혁명 등 혁신을 앞장서서 받아들이는 유연하고도 탄력적인 사고방식에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떠올랐다.

규모 면에서 중국은 강하다. 一對一路는 따지고 보면 走出去전략에 의해 중국이 해외진출을 하는 과정에서 전세계를 육로와 해로를 통해 두 개의 커다란 라인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육로에서 중국이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인 SOC를 지어주고 그 댓가로 해외진출의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해외진출을 한 지점을 하나의 점으로 설정하고 점과 점을 연결하여 지구 전체를 하나의 원으로 묶어버리는 것이다.

해로 또한 마찬가지이다. 소위 지금 논의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니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니 보호무역주의와 자유무역의 선택이니 하는 거대한 담론은 장기적인 전략인 만큼 논외로 하더라도 첨단기술에 기반을 두고 전세계시장을 상대로 한 무역정책을 추구하여 눈앞에 직면한 난제를 돌파하겠다는 자신감이 부러움 반 두려움 반으로 다가왔다.

중국의 그러한 역량에 대해서 한국이 어떠한 대응을 할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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