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이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 금융 과정을 개설했다.
15일 한국금융연수원은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전문적으로 전담할 '금융 DT Academy'를 출범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회사는 디지털 혁신을 하나의 전략으로 여기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 조직으로의 본질적 전환을 위해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금융서비스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이러한 금융권의 대대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금융 핵심 분야에 대한 연수 솔루션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금융 DT Academy'를 출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금융연수원에 따르면, 아카데미 교육은 기존 IT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단순한 Tech 위주의 디지털교육과 달리 Fintech에 집중하며 금융인들에게 특화된 디지털 과정으로 구성되었으며, 글로벌 금융회사 등의 풍부한 디지털 혁신사례를 함께 제시하는 등 철저하게 현장 실무 내용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금융 DT Academy'는 6개 연수분야(빅데이터,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디지털 마케팅, 디지털금융 비즈니스), 4단계 Level(입문, 기본, 중급, 고급)의 디지털 과정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디지털 마인드 함양교육에서부터 최상위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고급과정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고급 Level에서는 2019년도 싱가포르 Fintech Festival(11월) 연수단 파견 등 구글 등 해외 디지털 선도기업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연수를 개설하여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학습하고 선진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금융연수원은 학습자들이「금융 DT Academy」를 통해 디지털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IBM, Oracle, Red Hat 등 IT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실무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확보하고, 현장감 있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ICT 전문업체, 대학 등 업계 및 학계의 최고전문가를 ‘금융 DT Academy 자문단’으로 위촉하여 금융회사의 교육니즈에 부합하는 디지털 과정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디지털 금융과정을 지속적으로 고급화하여 최고 수준의 과정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우 원장은 “금융회사의 HRD파트너로서 금융권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금융 DT Academy」를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의 허브로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하며, 금융 DT Academy 세미나 등도 개최하여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도 선제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금융 DT Academy'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여,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금융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국제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홍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