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수 아마존매니저 “D2C 시대...美소비자 40% 아마존 이용 검색"
정길수 아마존매니저 “D2C 시대...美소비자 40% 아마존 이용 검색"
  • 김홍규 기자
  • 승인 2019.07.2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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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공요인 '프라임서비스'와 '아마존주문서비스(FBA)',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정길수 매니저 “아마존은 항상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고객의 리뷰에 관심"

아마존은 전세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가를 넘나드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연간 20%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여 2020년에는 약 4천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유통구조도 전통적 방식에서 소비자 중심의 D2C(Direct to Customer)로 변화하고 있다.

정길수 아마존 글로벌셀링 매니저는 24일 산업은행이 주최한 ‘NextRise 2019, 서울’ 행사에서 ‘유통의 혁명: D2C-Direct to global customer’에서 이같이 내용을 발표했다.

정길수 아마존 글로벌셀링 매니저 (사진=김홍규 기자)
정길수 아마존 글로벌셀링 매니저 (사진=김홍규 기자)

정길수 매니저는 “이제는 크로스보더의 시대로, 이커머스안에서 국가를 넘나드는 거래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아마존 내에서도 2017년 글로벌 판매자의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D2C는 유통업체 중심의 전통적 무역 프로세스와 다른 고객 중심의 유선형 유통구조”라며 “앞으로 트렌드는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유연한 제품이 선호되어, 자본규모가 작은 개인사업자, 스타트업의 판매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시장 참여자들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의사결정, 유연한 제품 디자인과 생산, 브랜드 구축 및 관리, 벨류체인 통합을 제시했다.

한편, 정길수 매니저는 아마존이 빠르게 성장한 이유 중 하나로 아마존의 ‘프라임서비스’를 꼽았다. 프라임서비스는 고객이 아마존에 연 15만원을 지불하면 이틀 내 무료배송, 프라임 비디오, 뮤직, 포토, 이북(e-Book) 등을 제공한다.

프라임서비스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 매니저는 “한국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마다 차별화된 서비스가 별로 없어 검색포털을 통해 접속한다”며 “반면, 미국 소비자는 40%가 아마존을 이용해 검색을 할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정 매니저는 아마존의 또 다른 성공요인으로 ‘FBA'(아마존주문서비스 Fultillment by Amazon)를 꼽았다. FBA는 아마존의 주문 처리 네트워크로, 전세계 140개 FBA센터에서 제품의 배송기간, 배송료, CS관리, 반품 등을 판매자가 신경쓰지 않도록 지원한다.

그는 “크로스보더 판매자는 유통과정에 대해 고민이 많지만, 현지 내 CS서비스, 환불, 반품 등의 유통과정은 아마존이 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자는 제품을 아마존 창고에 보관만 하면 된다”며 “판매자는 마케팅 등 코어벨류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마존 판매자의 브랜드에 대해 ‘아마존 트래픽을 활용한 브랜드 노출, 제품별 적정 가격, 제품에 대한 고객 피드백, 매출 증대’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길수 매니저는 “판매자는 아마존 입점시 미국의 가격 민감도 등을 고려한 적정가격, 선호서비스를 파악해야 한다”며 “특히 리뷰관리가 중요하다. 구매 고객에게 직접 제품의 장단점을 수용하여 제품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길수 매니저는 “아마존은 항상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고객의 리뷰에 귀기울이는 회사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김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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