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2위 차지…애플 맹추격(?)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2위 차지…애플 맹추격(?)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8.07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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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44%↑ 출하량 올 2분기 1230만대로 급증…피트니스 위주 웨어러블 증가세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핏비트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애플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연평균 44% 증가해 올 2분기에 1200만대를 기록했으며 애플워치는 46.4%(전년동분기 44.4%)의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켰고 삼성전자는 15.9%(전년동분기 10.5%)로 2위를, 핏비트는 9.8%(전년동분기 15.2%)로 3위를 기록했다.

스티븐월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수석 분석가는 “지난해 2분기 860만대에서 올 2분기 1230만대로 매년 44%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며 “소비자들이 피트니스 위주의 웨어러블로 스마트폰에 점점 다가서면서 스마트워치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공급업체 출하 및 시장 점유율 (제공=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2019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공급업체 출하 및 시장 점유율 (제공=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이어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0만대로 1년 전의 90만대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에서 16%로 급증했다. 삼성은 이제 세계 2위의 스마트워치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갤럭시워치 액티브 2와 같은 최근 신모델은 삼성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글로벌 스마트워치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덧붙엿다.

닐 모스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전무이사는 “애플은 2019년 2분기에 전세계적으로 570만개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해 2018년 2분기 380만개보다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며 “애플워치는 여전히 추격 팩보다 훨씬 앞서고 있고 2분기에는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이 46%로 1년 전의 44%에서 증가했다. 애플워치는 핏비트와 같은 배고픈 경쟁자들로부터 강한 경쟁을 막아냈다. 애플은 여전히 확실한 스마트워치 시장 선두주자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핏비트는 2018년 2분기 130만개였던 스마트워치를 2019년 2분기에 전세계적으로 120만개 판매했다. 핏비트는 이번 분기에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해 1년 전 15%에 비해 급락했다. 핏비트는 스마트워치 시장의 상위 엔드에서 애플워치와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신형 베르사 라이트 모델은 하위 엔드에서 이착륙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삼성, 가민, 포실 등 경쟁사들이 귀중한 건강과 피트니스 고객들의 한 부분을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핏비트가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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