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자금 특이 동향 없다”...외환․국제금융 대책반 “외화유동성 모니터링 강화”
“일본계 자금 특이 동향 없다”...외환․국제금융 대책반 “외화유동성 모니터링 강화”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8.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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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관계기관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외화유동성 여건 등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일본계 자금과 관련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김회정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8일 14:00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과 함께 ‘외환․국제금융 대책반 회의’에서 이같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사진=기획재정부

이날 최근 미-중 갈등 재고조, 일본의 對韓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 증권자금 동향 및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했다.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의 주재로 개최된 회의에는 금융위 금융시장분석과장, 한은 국제국장, 금감원 외환감독국장, 국제금융센터 시장모니터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책반 회의에서 외국인 증권자금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년중 16조1천억원의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식도 7월중 1.6조원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계 증권자금은 금년중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으며, 7월중 주식을 중심으로 소폭 순유출됐으나 규모는 제한적이라 평가했다.

일본계 증권자금은 2019년중 175억원이 유입됐으며, 7월에는 △132(주식 △550, 채권 418)의 감소를 보였다.

또한, 최근 우리 기업․기관들의 해외 자금조달여건도 원활한 것으로 평가했다.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우리 대외건전성은 과거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은행들의 신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최근 외화유동성 상황도 양호하고 외화 여유자금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기업의 일본내 채권발행 등 일본계 차입도 원활한 것으로 평가했다. 7월중 일본내 채권발행은 KT 사무라이본드 등 총 4건의 약 600억엔에 달한다.

다만, 정부와 관계기관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향후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일본계 자금을 포함한 외화유동성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꼼꼼하게 짚어보면서 상황발생시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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