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각 단행...법무 조국·과기 최기영·농림 김현수·여성 이정옥
문 대통령 개각 단행...법무 조국·과기 최기영·농림 김현수·여성 이정옥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8.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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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한상혁·공정위원장 조성욱·금융위원장 은성수
보훈처장 박삼득·주미대사 이수혁·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세현

문 대통령은 9일 장관급 8명 및 특명전권대사 등을 지명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발표했다.

법무부장관에는 조국 전 민정수석을 지명했다. 조국 장관 지명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조국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추진력을 가지고 본인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법학자로 쌓아온 학문적 역량과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능력,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무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 대변인은 “최기영 장관 후보자는는 반도체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현재도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며 국내 ICT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명됐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시 30회 출신이다.

고 대변인은 “김현수 후보자는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처리가 합리적이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농업과 농촌 일자리 창출, 공익형 직불제 개편, 국민먹거리 안전강화 등 당면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농축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등 사람 중심의 농정개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국 법무부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상 上),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박삼득 국가보훈처처장(이상 中), 이수혁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상 下후)보자를 발탁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국 법무부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상 上),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박삼득 국가보훈처처장(이상 中), 이수혁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상 下후)보자를 발탁했다. (사진=청와대)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 대구카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최근까지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과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를 맡았다.

고 대변인은 “원로 사회학자로 여성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활발한 정책자문 경험이 있으며 국제적 기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이 있는 인물”이라며 “성평등 사회 기반 마련, 다양한 가족지원 확대, 청소년 보호와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 조성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가 지명됐다. 1961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이명박정부 시절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맡았으며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다. 사시40회다.

고 대변인은 “방송통신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미디어전문 변호사로 언론독립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 나섰던 인물”이라며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송의 공공성을 높이고 건전한 인터넷문화조성을 유도해 방송통신이용자의 편익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고 대변인은 “뛰어난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공정경제의 제도적 완성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당면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정경제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명됐다. 은성수 위원장 후보자는 현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으로서 기획재정부에서 경제금융 분야 중요 직위를 담당해온 전문 관료 출신이다.

고 대변인은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현안을 해결했다”며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지명됐다. 육군사관학교 36기 출신으로 국방대학교 총장과 육군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고 대변인은 “군 재직 경험, 공공기관 운영 성과, 활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은 끝까지 보답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보훈철학을 구현할 적임자”라며 “보훈 확산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제대군인과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대사에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이수혁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는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제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으로 활동했다.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이래 외교통상부 차관보,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 정부 중요직위를 두루 거쳤다.

고 대변인은 “한미간 외교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당면한 외교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번 개각 및 특명전권대사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뒀다.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다. 또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트리지 않았다”며 “오늘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정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차관급 1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국립외교원 원장에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겸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을 지명했다. 동북아 국제정치와 한미관계 등을 연구해온 국제정치학자다.

고 대변인은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외교원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외교 인재 양성과 국가 중장기 외교정책 연구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지명됐다. 통일부 장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역임했다.

고 대변인은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국민이 참여하는 평화통일의 소통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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