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4세 젊은층, 프리랜서 시장 주도
25~34세 젊은층, 프리랜서 시장 주도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08.19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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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코리아가 전세계 프리랜서의 연령, 분포, 매출 현황 등을 분석한 ‘2019년 2분기 글로벌 프리랜서 인덱스’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페이오니아(Payoneer) 금융 솔루션을 이용하는 전세계 30만 이상의 프리랜서 데이터를 분석했다. 페이오니아는 현재 업워크(Upwork), 피버(Fiverr), 셔터스톡(ShutterStock) 등 전세계 다양한 프리랜서 관련 마켓플레이스와 협업하고 있다.

디지털화와 함께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시대를 맞아 비정규 근로 형태의 프리랜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와 각 지역 프리랜서들은 이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국경을 넘어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오니아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미국 프리랜서 수입(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며 성장율 1위를 기록했다. 영국 프리랜서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4위), 필리핀(6위), 인도(7위), 방글라데시(8위)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프리랜서 수입 성장률 상위 10개국 (제공=페이오니아)
전세계 프리랜서 수입 성장률 상위 10개국 (제공=페이오니아)

2018년 3분기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 프리랜서 마켓은 프리랜서 산업의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시한다. 미국은 지속적인 수익 증가에 따라 프리랜서 활동이 부업을 넘어 프리랜서로서 경력을 쌓고 성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프리랜서 인구가 점점 어려지는 다른 국가와 달리 미국은 전 연령대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프리랜서 산업에 진출하며 모두를 위한 기회의 시장임을 보여준다.

2018년 2분기 이후 파키스탄의 프리랜서 산업 또한 디지털 기술 향상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기술 지향적 교육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젊은 층에서 숙련된 프리랜서 인력이 창출되어 30세 이하의 프리랜서가 전체 프리랜서 인구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도 25~34 연령층이 전체 프리랜서 인구와 수입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프리랜서 시장을 주도했다. 연령은 35~44세(23%)와 18~24세(15%), 수입은 35~44세(32.5%)와 45~54세(9.4%)가 뒤를 이었다.

35~44세 연령층인 X세대 프리랜서들은 전체 인구 수가 23%에 불과했지만 전체 수익의 32.5%를 차지하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용 페이오니아코리아 대표는 “점점 더 많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기존 직장을 떠나 긱 이코노미에 참여하고 있다. 프리랜서 직업의 유연성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추가 수입을 얻기 원하거나 단순히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은 모든 세대에게 매력적인 장점이 있는 직종”이라며 “아시아 지역 프리랜서들은 올해 2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국내 프리랜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다양한 프리랜서 플랫폼의 성장과 더불어 긱 이코노미가 점차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오니아는 한국에서도 프리랜서 직군이 하나의 직업으로 당당히 시장에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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