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OAT 기업 ‘온로봇’ 한국 시장 출사표
글로벌 EOAT 기업 ‘온로봇’ 한국 시장 출사표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9.08.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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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 및 경량 산업용 로봇에 장착되는 EOAT(End-of-arm-tooling)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온로봇(OnRobot)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온로봇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온로봇코리아’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EOAT는 로봇등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로 보면 된다. 로봇에 부착해 물건을 잡게 해 주는 그리퍼와 센서 등이 온로봇의 대표 EOAT다.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최민석 온로봇코리아 지사장 (사진=온로봇코리아)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최민석 온로봇코리아 지사장 (사진=온로봇코리아)

제임스 테일러 온로봇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은 “한국 협동 로봇 시장은 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아시아와 한국에서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봤고 특히 협동로봇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IFR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로봇 시장은 1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온로보은 ‘원스톱샵(One Stop Shop)’을 통해 모든 로봇과 연결되는 액세서리 등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 오덴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온로봇은 협동로봇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세 곳의 혁신적인 EOAT(End-of-arm-tooling) 기업을 합병해 2018년 6월에 설립됐다.

미국 퍼셉션로보틱스(Perception Robotics, 2012년 설립)와 헝가리 옵토포스(OptoForce, 2012년 설립), 덴마크 온로봇(OnRobot, 2015년 설립)이 모여 EOAT 기업 온로봇이 됐다.

제임스 테일러 총괄은 “온로봇은 인수 합병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그리퍼, 힘/토크 센서, 게코 그리퍼, 툴 체인저 등으로 확대했으며 포장/품질관리/자재처리/머신텐딩/조립 및 표면 마감과 같은 제조공정의 자동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로봇 제품은 산업용 경량 로봇에서부터 협동로봇까지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호환이 가능하며 사용이 간편해 로봇 자동화를 쉽게 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플러그 앤 플레이 (Plug and Play) 방식의 전기 그리퍼는 로봇 암에 직접 장착되며 기술자가 필요 없는 로봇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프로그래밍 및 조작이 가능할 만큼 간편하다.

온로봇은 이처럼 혁신적인 협업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최민석 온로봇코리아 지사장과 제임스 테일러 온로봇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진=온로봇코리아)
최민석 온로봇코리아 지사장과 제임스 테일러 온로봇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진=온로봇코리아)

최민석 온로봇코리아 지사장은 “온로봇은 현재 자동화 분야에서 강력한 메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제 협동로봇이 일반적인 산업용 툴이 돼 가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협동 로봇에 완벽한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쉽고 유연성이 높은 직관적인 EOAT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로봇은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원스톱 샵으로 산업 자동화에 필요한 모든 타입의 그리퍼와 센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협동로봇은 정교한 움직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동 및 배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혓다.

따라서 이제 협동로봇과의 통합이 용이한 그리퍼와 센서 같은 EOAT는 자동화 도구들을 적용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 많은 제조업체들의 로봇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협동로봇 솔루션으로 자동화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쉽고 유연한 자동화 작업을 가능하게 만들어줄 EOAT와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온로봇이 국내 제조업체들의 자동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테일러 총괄은 “많은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자동화를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공간을 많이 소모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동화 장벽을 낮추고 제조업체들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로봇 솔루션의 혜택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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