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KDB 넥스트 라운드' 3주년...180개 기업, 1조2천억원 투자 유치 성공
산업銀 ‘KDB 넥스트 라운드' 3주년...180개 기업, 1조2천억원 투자 유치 성공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8.27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의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성장, 매년 투자유치 규모 증가
스타트업 페어 ‘NextRise’ 및 향후 구축할 온라인 플랫폼과 시너지 기대

국내 최대의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인 산업은행의 ‘KDB 넥스트 라운드'가 3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6년 8월16일 1회를 시작으로 총282회의 라운드를 개최한 'KDB 넥스트라운드'는 다양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업은행의 IR 라운드 개최는 2016년 25회, 2017년 75회, 2018년 115회로 증가해왔으며 참여기업 또한 2016년 90개, 2017년 282개, 2018년 366개로 매년 확대됐다.

지난 7월23일에 개최된 ‘NextRise 2019, Seoul’ 의 한장면/사진=파이낸셜신문DB
지난 7월23일에 개최된 ‘NextRise 2019, Seoul’ 의 한장면/사진=파이낸셜신문DB

신업은행에 따르면, 올해에도 현재까지 67라운드, 285개 기업이 IR을 실시 누적 총1천23개 기업이 IR에 참여했다. 이 중 180개 기업이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IR 스타트업을 추천하는 파트너사는 2016년 13개, 2017년 28개, 2018년 47개, 2019년 8월 현재 63개로 확대되는 등 엑셀러레이터, VC 및 유관기관들과의 네트워크 확대로, 벤처 생태계의 대다수가 참여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R참여기업들의 업종비중을 보면 전통 제조업 분야는 11%인 반면, 지식서비스 30%, 정보통신(ICT) 24%, 바이오 23% 순으로 신성장산업을 이끌어갈 혁신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투자받은 업종 또한 지식서비스 47%, 바이오 24%, 정보통신(ICT) 12% 순으로 e-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차세대진료 및 스마트헬스케어 분야가 특히 주목받았다. 주요 투자유치 기업은 컬리(마켓컬리), 왓챠, 집닥, 패스트파이브 등이다.

투자 유치기업의 업력은 3년 이내가 32%, 3년초과 7년이내 기업이 50%로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룬다. 투자기업 소재지는 서울 58%, 수도권 20%, 그 외 22%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작년부터 지역별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하여, 지역소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금년 3월 제주도를 시작, 춘천, 울산, 여수에서 개최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아산, 부산, 전주 등 총 10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유치 규모는 2017년 44개사 1천570억원, 2018년 64개사 5천91억원, 금년 80개사 5천800여억원(예상)으로 국내 벤처시장 활성화와 맞물려 투자유치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산업은행은 밝혔다.

특히,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 180개 중 투자유치 50억원 이상이 68개사(38%)이며, 이중 왓챠, 마이리얼트립, 데일리호텔, 레이니스트, 백패커 등 32개사(18%)는 1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유치 200억원 이상도 컬리, 패스트파이브, 밸런스히어로, 티움바이오 등 9개사(5%)에 이르고 있어,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필수인 거액 투자유치도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회이상 참여기업은 집닥, 지플러스생명과학 등 95개사(9%)이며, 투자유치 금액은 총 2천838억원(28%)였다. 라운드별 IR을 통해 후속투자를 유치한 경우 그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KDB 넥스트라운드’를 거쳐간 기업들의 활약도 지켜볼만 하다. 야놀자는 레저활동에 강점이 있는 레저큐(4회라운드)와 M&A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직방(128회라운드)은 호갱노노(18회라운드)를 인수해 빅데이터 부동산 플랫폼시장을 선점하였으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40회라운드)는 1조5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눈에 띄는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최근 국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100% 일본수입에 의존하던 폴리이미드 도료 국산화에 성공한 아이피아이테크 또한 두 차례 라운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한편,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라운드’ 운영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 지원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유니콘 기업 Grab, 글로벌 완구기업 Lego, 실리콘밸리 대표 엑셀러레이터 Plug&Play Tech Center, 싱가포르 VC인 KK펀드, 일본 통신사 KDDI 등을 초청하여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중국 선전 및 상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예정) 등 해외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하여 혁신기업의 해외진출과 벤처생태계의 선진화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 기관 대부분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NextRise 2019, Seoul’을 지난 7월 개최한 바 있다.

산업은행의 해당 페어에는 국내외 주요 대기업들과 유수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참여해 2천건 이상 현장상담이 진행되는 등 사업협력과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새로이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은행도 이를 매년 정례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라운드’의 영역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의 ‘KDB 넥스트라운드’ 및 ‘NextRise’의 오프라인으로만 개최되는 한계점을 보완하여, 온라인을 통해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간 상시 연결고리를 만들고 네트워킹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같은 플랫폼의 온·오프라인 멀티채널 전략을 통해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 변화를 새롭게 선도한다는 계획이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 · 발행일 : 2009-03-25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