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델 총괄사장 “10년 내 멀티·엣지 클라우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도”
김경진 델 총괄사장 “10년 내 멀티·엣지 클라우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8.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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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2019’서 디지털 미래 대비한 비즈니스 전략 제시

“향후 10년 내에 멀티 클라우드와 엣지 클라우드가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주도할 것이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27일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9’를 개최했다.

올해 포럼은 ‘리얼 트랜스포메이션(Re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디지털 미래로의 변화를 주도하는 멀티 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데이터보호, 스마트시티, 사이버 보안 등의 비즈니스 활용 방안과 델 테크놀로지스의 전략들이 소개됐다.

이날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한국 총괄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하나의 과정으로 경영진의 의지만 갖고 되는 것도 아니며 대단히 많은 프로세스, 조직변화,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고객)의 호응이다”며 “비즈니스에 변신이 필요한 이유는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사고 호응을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이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9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델테크놀로지스)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이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9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델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 사장은 ‘2030년 우리 앞의 디지털 미래’ 주제로 데이터 경제 시대를 주도할 신기술과 이 기술들이 주도할 새로운 디지털 미래에 대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통찰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총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을 로켓에 비유한다면 데이터가 그 연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 5G, 사물인터넷과 같은 신기술이 비즈니스 방식과 업무 방식, 그리고 개인의 일상 모두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이러한 변화가 2030년을 변곡점으로 산업 현장은 물론 자율주행차량부터 스마트홈, 스마트시티에까지 확산돼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괄 사장은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가 최근 발간한 ‘퓨처 오브 워크(Future of Work)’ 보고서를 인용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력’이 발전해 감에 따라 공정하고 포괄적인 인재 채용이 이뤄지고 조직에서 실무자가 더 많은 권함을 위임받게 되며 ‘AI 유창성’이 구직자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델 테크놀로지는 이번 포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견인하기 위한 자사의 최신 전략과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델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의 총량이 163제타바이트(Zetabyte)가 될 것이며 이미 세계는 데이터가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에 돌입했다고 예측했다.

이에 현재와 미래를 잇는 5대 핵심 기술로는 인공지능,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소프트웨어-정의 기술, 워크포스 현대화를 꼽았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내세우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부문은 IT 워크포스, 보안, 애플리케이션 4가지다.

델은 업무 생산성 혁신솔루션 ‘유니파이드 워크스페이스(Unified Workspace)’과 기업의 멀티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Dell Technologies Cloud)로 이와 같은 전략을 실현시킬 방침이다.

델은 이를 통해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 자사 기술을 포함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를 통한 IT현대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수평적으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엣지까지 서로 연결해 작동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진 총괄 사장은 “현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클라우드 사이를 자유롭고 저렴한 비용으로 자동 연결해줄 툴(도구)이 보편화 되고 있어 10년 안에 모든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로 전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운송·보안은 물론 국방 영역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확장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양을 처리하는 지연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낮춰 전체 시스템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엣지 클라우드도 보편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존 로즈 델 EMC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데이터 시대를 주도하는 큰 흐름은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엣지, SW 정의 기술, 워크플레이스 현대화 등 5가지이다”고 밝혓다.

특히 그는“엔터프라이즈 IT는 현재 기업 데이터센터, 퍼블릭 클라우드, SaaS, 모바일 사용자, 원격사무소, 공장·병원·R&D센터 등 6군데에 흩어져 있고 5G, 엣지 시대에 도달하면서 분산 환경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도 이에 따라 멀티 및 하이브리드 환경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돌아가게 하며 탄력적이고 간편한 운영모델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컴퓨팅과 스토리지,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는 물론 전세계 4200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보다 깊숙한 기술적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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