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사이퍼 "한국 기업, 민감정보 보호 위해 암호화 도입 증가 "
앤사이퍼 "한국 기업, 민감정보 보호 위해 암호화 도입 증가 "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9.0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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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사이퍼, 2019 한국 암호화 동향 보고서 발표
국내 기업 67%, 데이터 클라우드로 이동…세계 평균 ‘60%’
38% 응답자, 퍼블릭 클라우드 암호화 위해 하드웨어 보안 모듈 사용

엔사이퍼시큐리티(nCipher Security)의 의뢰로 포네몬연구소(Ponemon Institute)가 작성한 ‘2019 한국 암호화 동향 보고서’의 결과를 3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도커(Docker)와 같은 가상화 컨테이너 등 새로운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수용하면서 내부 애플리케이션 및 민감 정보 보호를 위한 암호화 도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및 다른 신규 기술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보안 위협이 등장하자 조직들은 데이터 보호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민감 & 기밀 데이터 클라우드 이동에 관한 응답 (제공=엔사이퍼시큐리티)
민감 & 기밀 데이터 클라우드 이동에 관한 응답 (제공=엔사이퍼시큐리티)

한국은 전세계에서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이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중 67%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세계 평균인 60%보다 높은 수치다. 이러한 트렌드는 암호화와 암호화 키 보호를 위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사용을 더욱 촉진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기업(51%)이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활용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글로벌 평균을 7% 상회한다. 이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더 높은 수준의 신뢰성, 무결성 및 통제권을 갖춘 견고한 환경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가 클라우드 게이트웨이 보호를 위해, 40%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3분의 1 이상(38%)의 응답자는 퍼블릭 클라우드 암호화를 위해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활용하며 41%는 향후 12개월 내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드웨어 보안 모듈의 세계 평균 사용률이 33%인 것을 고려했을 때 주목할 만한 수치다.

암호화 솔루션 사용 주요 동인 (제공=엔사이퍼시큐리티)
암호화 솔루션 사용 주요 동인 (제공=엔사이퍼시큐리티)

이번 조사 결과 현재 국내에는 37%의 기업들만 암호화 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8%는 IoT 플랫폼 및 데이터 저장소 보호를 위해 암호화를 사용하며 약 3분의 1(32%)에 해당하는 기업이 IoT 기기와 도커 컨테이너 보호를 위해 암호화를 활용한다.

한국 응답자들은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주요 동인으로 세계 평균보다 16% 높은 70%가 지적 재산 보호를 꼽았으며 53%는 고객의 개인 정보 보호라고 대답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데이터 보호 규제 중 하나인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PIPA)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조직들은 신규 기술과 클라우드로부터 발생되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데이터 암호화 전략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있어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데이터 위치 파악(74%, 세계 평균 6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리가 어려운 키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가 SSH(Secure Shell) 키를 택했으며 BYOK 키를 포함한 외부 클라우드 및 호스팅 서비스용 키가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56%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기기에 내장되는 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29%로 급증했다.

래리 포네몬 포네몬연구소 설립자 겸 회장은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최신 기술은 기업들을 디지털화시키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잠재적인 보안 위험도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국내외에서 암호화 사용이 추진되는 이유는 지적 재산 및 민감 정보를 대내외 위협과 의도치 않은 유출로부터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암호화 사용은 강력한 보안 태세의 확실한 지표로 암호화를 구현하는 조직은 민감 및 기밀 정보 위협에 대해 더 잘 인지하고 있으며 IT 보안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엔사이퍼 시큐리티 동북아시아 지역 영업이사는 “한국 기업들은 비즈니스의 중요 정보 및 애플리케이션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기존 및 신규 기술이 만들어내는 대량의 데이터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엔사이퍼는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및 지적 재산의 무결성과 신뢰도를 보장하는 수준 높은 보안 기반을 제공해 고객들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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