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명절 전 협력사 납품대금 1.4조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 추석 명절 전 협력사 납품대금 1.4조 조기 지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9.06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00여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 위해 납품대금 1조 4181억원 조기 지급
온누리상품권 122억원 구매…"전통시장 활성화 등 침체된 내수 진작 기여"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정기 주주총회의 주주제안으로 사외이사 후보 5명(현대차 3명, 현대모비스 2명)을 추천하고 주당 2만원대의 고배당을 제시했다(사진=황병우 기자)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사진=황병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3일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4181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아울러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122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현대차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추석 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금을 받게될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 3964억원, 1조 2367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22억원어치 구매에도 나선다.

이번 추석에도 약 1만4800여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탠다.

아울러, 이달 10일까지 추석명절을 맞이해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전달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