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창고 자동화로 온디맨드 경제 주도”
지브라 “창고 자동화로 온디맨드 경제 주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9.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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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비전 연구’ 아태 지역 결과 발표…제조·운송·물류·유통 기업 대응책 분석

엔터프라이즈 엣지 기업 지브라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물류창고 아시아 태평양 비전 연구 보고서(Warehousing Asia Pacific Vision Study)’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제조, 운송 및 물류, 유통, 우편 및 택배 배송, 도매 유통 업계의 IT 및 운영 관련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창고, 유통 센터, 풀필먼트(fulfillment) 센터를 현대화하기 위한 현재 및 미래의 전략을 분석했다.

에이크 진 탄 지브라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버티컬 솔루션 제조·운송·물류 부문 총괄은 “온디맨드 경제의 증가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물류창고, 유통 및 풀필먼트 운영은 변화하고 있다”며 “오늘날 물류창고 업계 리더들은 첨단 기술 도입에 주목해 작업자들에게 경쟁력을 제공함으로써 주요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규모 확장, 최신 시스템 도입, 워크플로우 개선 등은 전체 솔루션의 일부일 뿐”이라며 “2024년까지 물류창고 업계 리더들은 보다 통합적인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인력과 자동화의 균형을 이루는 데이터 기반 환경 구축을 통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성능 우위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지브라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
(사진=지브라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

해당 연구는 기업들이 소비자와 공급자가 직접 연결하는 온디맨드 경제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하는 미래 지향적 풀필먼트 전략에 대해 보고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동화 및 작업자 증강 솔루션은 향후 5년간 의사 결정권자들의 계획에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81% 이상은 창고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최상의 방법으로 작업자들에게 기술을 제공해 인력을 늘리는 것에 동의한 반면 자동화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응답자는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의사 결정권자의 최대 88%가 2024년까지 창고의 규모를 확장하는 과정에 있거나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최대 85%는 해당 기간 동안 창고의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종남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제품 검색 및 구매에 대해 끊임없이 갈망한다. 지칠 줄 모르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는 모든 업계에 확산된 이후로 공급망의 판도를 흔들면서 제조업체, 유통업계 관계자 및 물류창고 운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의사 결정권자의 49%가 소비자 수요 증가를 성장 동력으로 꼽았고 응답자 중 약 40%는 단축된 주문 리드 타임이 물류창고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고 전략을 재고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2024년까지 자동화는 작업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작업자의 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다.

이에 57%의 의사 결정권자는 기술을 도입해 물류창고 내 부분 자동화 또는 인력 증강을 지원할 계획이며 응답자의 70%는 작업자 개입이 물류창고에 대한 최적의 균형의 일부라고 답했으며 43%는 부분 자동화(부분적인 작업자 개입), 27%는 작업자 능력 향상(작업자에게 기기 제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결정권자들은 2024년까지 인바운드 재고 관리(27%), 포장(24%), 입고/수취(21%)에 로봇 공학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물류창고에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풀필먼트 전략 및 운영을 재고하는 것은 최우선의 과제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68%가 향후 5년간 예상하는 최대 과제 중 하나로 설비 가동률을 꼽았으며 조직의 68%는 직면한 여러 과제 중 인력 채용 및/또는 작업 효율성 및 생산성을 주요 문제로 꼽았고 응답자의 62%는 현재 워크플로우를 준수하는 동시에 개인 또는 팀 생산성 향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기술 활용은 향후 5년내 최대 운영 과제(68%)이자 자산 가시성, 실시간 지침 및 데이터 중심 성능 향상을 위한 장기적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창고가 확장됨에 따라 상품 품목 수(Stock Keeping Unit, SKU) 단위도 증가할 것이며 특송 상품에 대한 배송도 이루어져야 한다. 의사 결정권자들은 반품 관리 운영(85%), 작업 교대 배치(85%), 부가가치서비스(84%) 및 제 3자 물류관리(88%) 등을 실시해 가시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이와 함께 온디맨드 경제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기술에 대한 투자 및 도입은 필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절반(48%) 가량이 최종 고객에게 보다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 것이 물류창고 개선 계획의 주요 요소라고 답했고 75%의 의사 결정권자는 온디맨드 경제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물류창고 운영의 현대화에 동의한 반면 새로운 모바일 기기 및 기술에 대한 도입의 속도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의 73%가 작업자에게 모바일 기기를 제공함으로써 물류창고를 현대화하고 있다. 2024년까지 현대화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컴퓨팅 솔루션(90%),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60%) 및 전체적 창고 관리 시스템(55%)에 의해 추진 될 것이다.

응답자의 66%는 향후 3년내 기기 추가, 확장 또는 업그레이드 계획의 일환으로 모바일 바코드 라벨 또는 감열 프린터에 대한 주요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의 경우 응답자의 87%는 2024년까지 물류창고 작업자 관리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모바일 실행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73%의 의사 결정권자는 향후 3년내 스마트 워치, 스마트 안경 및 허리에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럽은 향후 5년내 평균 물류창고의 면적은 다른 지역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2024년까지 5명 중 1명 이상은 포장(25%), 재고 관리(20%) 및 피킹(19%) 등 아웃바운드 운영에 RFID 및 위치 추적 기술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남미는 의사 결정권자들이 작업 효율성 또는 생산성(71%)을 향후 5년간 최대 운영 과제로 꼽았고 조직의 95%는 2024년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컴퓨터를 물류창고에 도입해 작업자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미 의사 결정권자의 절반(49%) 가량은 아웃바운드 포장, 스테이징 및 적재를 과제로 꼽았으며 응답자의 94% 2024년까지 트레일러 적재 최적화 및 적재 규정 준수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도입을 계획할 것이라고 답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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