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과 해양환경 보호에 나서는 맥주업계
미세먼지 저감과 해양환경 보호에 나서는 맥주업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9.21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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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22일 '서울 차 없는 날' 덕수궁 부근서 '몽골 카스 희망의 숲' 부스 열어
코로나,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리사이클 컬렉션 경매와 자선 행사 개최해
오비맥주가 몽골에 조성 중인 '카스 희망 숲'에서 나무를 심는 모습.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몽골에 조성 중인 '카스 희망 숲'에서 나무를 심는 모습. (사진=오비맥주)

전 세계가 미세먼지와 해양 미세 플라스틱의 영향에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맥주업계가 환경보호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오비맥주는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22일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9서울 차 없는 날'을 맞아 세종대로 덕수궁 부근에 황사·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차 없는 날'은 서울시가 '세계 차 없는 날(매년 9월 22일)'을 맞아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승용차 대신 자전거, 지하철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시민참여 행사다. 

오비맥주와 푸른아시아는 체험 부스를 열고 사진전을 통해 황사·미세먼지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습관을 홍보할 예정이다.

'카스 희망의 숲'은 오비맥주가 지난 2010년부터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등 동북아시아 사막화 방지와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2014년에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생명의 토지상(賞)’을 수상해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인정받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고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습관을 적극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환경문제 해결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차 없는 날 홍보 포스터. (자료=오비맥주)
서울 차 없는 날 홍보 포스터. (자료=오비맥주)

한편, 해외 맥주 브랜드 코로나(Corona)도 22일 이태원 카사코로나에서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리사이클 컬렉션 경매와 파티를 결합한 자선 행사를 연다.

이번 자선 경매 파티는 코로나가 최근 론칭한 'Better me, Better world (내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소비자가 직접 ‘리사이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해양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매에는 세계적 아티스트 페기 구(Peggy Gou)가 캠페인 영상 촬영 당시 착용한 '지속가능한 패션' 컬렉션이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 캔 및 수건 등을 다른 재활용 의류와 함께 재창작한 의류와, 코로나 병을 활용해 만든 팔찌 등 악세서리도 선보인다.

다인킴 작가와 함께 의류 및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다짐을 페인팅이라는 이색적인 방법을 통해 표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개인이 보유한 옷을 기증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라운지에서는 캠페인 참여 아티스트인 디디한(DIDI HAN)과 엘라이크(L-LIKE)의 디제잉이, 루프탑에서는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자선경매파티 후에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디스코 크루인 ‘디스코 익스피리언스(Disco Experience)의 파티도 진행된다.

코로나 해양환경보호 자선행사 홍보 포스터. (자료=코로나)
코로나 해양환경보호 자선행사 홍보 포스터. (자료=코로나)

이번 행사의 의류 판매와 경매 수익금은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이름과 함께  서울환경연합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코로나 브랜드 매니저는 "경매와 파티를 결합한 이색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도 리사이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고 해양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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