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 인민은행 총재 “중국경제 합리적인 구간내...정상적인 통화정책 유지”
이강 인민은행 총재 “중국경제 합리적인 구간내...정상적인 통화정책 유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9.29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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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 상한제한 더욱 완화...금융업과 금융시장 개방 지속 확대”

중국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단기간에 지준율 인하나 양적완화를 큰 폭으로 실시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27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4일(화) 이강(易纲) 인민은행 총재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금융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캡처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 따르면, 이강 총재는 “중국의 통화정책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방향 보다는 중국 국내경제 상황과 물가 등을 고려해서 이루어 진다”며 “중국 경제는 현재 합리적인 구간(合理的区间)에 있으며, 물가도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향후 중국의 통화정책은 완화적인 방향을 유지하는 가운데 역주기조절 정책(逆周期调节)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M2와 사회융자규모 증가를 명목GDP 증가속도에 부합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나 통화량이 대규모로 팽창되지 않도록 유의(不搞大水漫灌)할 것”이라 했다.

아울러 QE나 금리인하 등을 펼치고 있는 여타 국가들과는 달리 중국의 통화정책이 정상적인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 년 후에는 글로벌 경제의 주역이 되고 시장의 부러움(市场所羡慕)을 받을 것이라 기대했다.

금융 리스크에 대해 이강 총재는 “2018년 이후 중대 금융위험(重大金融风险)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주력한 결과 그림자금융(影子银行) 등 중점관리대상 분야에서의 금융리스크가 점진적으로 해결되는 등 긍정적 결과를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의 금융위험은 전반적으로 통제가능(总体可控)하며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市场预期)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레버리지 비율(杠杆率)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사회전체의 부채수준을 지속가능한 수준(可持续的水平)에서 유지할 것이라 했다.

디지털 화폐에 대해 이강 총재는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디지털화폐(数字货币,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발행시기와 관련해서는 관련 연구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의 예상처럼 금년 11월 등과 같은 특정 시점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특정시점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 했다.

또 “인민은행의 디지털화폐는 블록체인기술(虚区块连技术)을 사용하여 전자지불과 연동되어 사용(与电子支付相结合)될 것이며 일부 현금통화를 대체(取代一部分M0)하기는 하겠으나, M1과 M2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 전달경로도 바뀌지 않을 것(数字货币不改变当前货币投放的路径)이라 했다.

한편, 이강 총재는 금년중 은행, 증권 및 보험업에 대한 대외개방이 대폭 확대된데 이어 내년에는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 상한제한이 더욱 완화되는 등 금융업 및 금융시장 개방이 지속 확대될 계획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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