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李대통령, 수습책 내놔야"
정세균 "李대통령, 수습책 내놔야"
  • 윤미숙 기자
  • 승인 2009.06.03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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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란 생각은 착각"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민심을 모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민심을 외면하지 말고 조속히 수습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심을) 외면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것은 착각이다. 지금 상황은 너무나 엄혹하고 이 정권의 실정이 넓고 깊기 때문에 시간이 해결해 줄 상황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늘 서울대 교수 100명이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걱정을 담은 시국 선언을 발표한다고 한다"면서 "대통령이 신속하게 결단해 수습책을 내놓고, 야당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확실하게 결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문희상 상임고문은 "민주당의 정당한 책임론 제기를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논리"라며 "모든 공당, 책임있는 야당이라면 전국민적 슬픔과 분노에 얽힌 문제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다. 정치공세로 보는 시각 자체가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상임고문은 "진상이 분명히 밝혀지고 난 다음에 진정한 사과, 반성과 통찰 이후 작업으로 통합과 화합을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천 상임고문은 "이번 장례기간 중 '서민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 강했다. 이것은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이 서민을 비롯한 약자에 너무 소홀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민주당이 앞장서서 서민과 약자에 대한 소득측면에서의 보호조치에 대해 독자적 대안을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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