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 러시아 포털 ‘얀덱스’와 ‘맞손’…유라시아 대륙 진출
NBP, 러시아 포털 ‘얀덱스’와 ‘맞손’…유라시아 대륙 진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10.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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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이 러시아 포털 ‘얀덱스(Yandex)’와 협약을 맺고 유라시아 대륙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NBP는 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얀덱스 스케일 2019’에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로 참석해 한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및 개발하는 것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두 회사의 고객사는 각 나라에 서비스 진출 시, 언어 장벽과 개인 정보 관련 현지 법규 차이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NBP와 얀덱스 클라우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각 기업은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기술, 보안 서비스, 인프라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얀덱스는 러시아 최대의 검색 엔진을 운영하며 전세계 검색 엔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의 중앙아시아 국가에도 주요 포탈로 자리 잡으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얀덱스 클라우드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의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IT 업체이며 NBP는 이 협약으로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NBP 김태창 클라우드 사업 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사가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입을 더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됐고 NBP와 얀덱스 모두에게 가치 있고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약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얀덱스 올레그 코버즈네브 사업 개발 책임자도 “이번의 파트너십 모델이 고객사의 해외 시장 진입 문턱을 줄이고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NBP 박기은 CTO(좌), 얀덱스 얀 레진스키 CTO
NBP 박기은 CTO(좌), 얀덱스 얀 레진스키 CTO

키노트 세션 주요 Q&A

Q. (얀덱스 얀 레진스키 CTO)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한다면? 언제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나?
A. (NBP 박기은 CTO) 우선 얀덱스 스케일 이벤트에 키노트로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얀덱스 클라우드의 빠른 성장과 발전을 축하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2017년 4월에 시작됐다.
얀덱스 클라우드처럼 내부 클라우드 기술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방하기로 하면서 사업이시작 됐고 짧은 시간이지만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Q. 한국 클라우드 시장 설명을.. 러시아랑 비슷한가?
A. 한국에서 공공과 금융 부문이 새롭게 열리는 클라우드 시장이고 그들은 클라우드를 채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게임사와 스타트업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익숙하지만, 공공과 금융 부문은 클라우드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요즘 한국 클라우드 시장은 게임과 스타트업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정부 시장과 금융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글로벌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좀 더 설명을
A. 우리는 클라우드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 브랜드가 알려져 있고 아시아에서는 라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동남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의 ERP 및 CRM SaaS 서비스 1위 업체인 데스케라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인프라용으로 선정했다.
우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NBP와 얀덱스간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는?
A. 얀덱스와 NBP의 전략적 제휴에 의해 우리는 세 가지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서로의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러 지리적 지역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동 배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서로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홍보할 것이고 기존의 AWS같은 강자들과 맞설 수 있다고 본다.

Q.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을
A. 인프라의 경우 예를 들어 러시아에서 신규 게임을 런칭하고 싶은 스타트업이 단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진출할 수는 있지만 기술 및 비즈니스에 대한 긴밀한 지원을 받기 어렵다.
그러나 NBP를 통해서는 얀덱스 클라우드를 한국어로 제공받는 등 최고의 사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인 러시아 고객에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제품 측면에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술 개발에 대한 예를 들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새로운 머신러닝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했다면 얀덱스 클라우드는 동일한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얀덱스 클라우드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베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Q. 마지막 한마디
A. 우리는 이러한 전략적 제휴가 두 회사가 기술적 성과와 사업적 성과를 모두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번 얀덱스 스케일에 와보니 무척 뜨거운 관심 놀라웠다. NBP를 초대해 줘서 다시 한 번 고맙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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