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셀토스'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비트360 델리' 개관
기아차, '셀토스'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비트360 델리' 개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0.11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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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구르가온에 복합 브랜드 체험관 '비트360 델리' 오픈…셀토스 전시·시승 가능
3D 가상 주행·MR 기기 등 첨단기술 활용…셀토스 사전계약 2개월만에 5만대 예약
기아차가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차 '셀토스'와 함께 복합 체험공간 '비트360 델리'를 오픈했다. 10일 기아차 브랜드 체험 공간 '비트360 델리' 개관식에서 (좌측부터) 김용성 인도법인 판매실장, 아르투르 마틴스(Martins Artur) 마케팅사업부장, 심국현 인도법인장, 마노하르 바트(Manohar Bhat) 인도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차)
기아차가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차 '셀토스'와 함께 복합 체험공간 '비트360 델리'를 오픈했다. 10일 기아차 브랜드 체험 공간 '비트360 델리' 개관식에서 (좌측부터) 김용성 인도법인 판매실장, 아르투르 마틴스(Martins Artur) 마케팅사업부장, 심국현 인도법인장, 마노하르 바트(Manohar Bhat) 인도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차)

국내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높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 등으로 중국 대신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차 출시와 복합 전시관 오픈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가 새로운 소형 SUV '베뉴'로 인도 시장에서 출시 2개월 만에 판매 2위를 거머쥔 가운데, 기아차도 신차 '셀토스'와 함께 복합 브랜드 체험관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자동차는 현지시간 10일 인도 구르가온의 복합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DLF CyberHub)'에 해외에서는 첫 기아차 브랜드 체험 공간 '비트(BEAT)360 델리'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비트360'은 기아차 차량 전시 및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 거점으로, 지난 2017년 청담동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에 오픈했으며, 차세대 성장 시장인 인도에서 주도권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해외에는 처음으로 '비트360 델리'를 오픈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비트360 델리'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현지 특화 마케팅을 펼치며 인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앞장 설 것"이라며 "지난 8월 인도 시장에 출시한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트360 델리'는 나만의 차량 옵션 구상 및 3D 가상 주행 체험이 가능한 '3D 컨피규레이터존',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신기술로 차량 상세 USP를 소개하는 'MR 체험존', 초고해상도 대형 LED 스크린과 턴테이블에서 기아차 미래 비전 영상을 상영하는 '서라운드 미디어존'으로 구성됐으며, 브랜드 소개와 함께 셀토스의 이모저모를 체험할 수 있다.

셀토스와 쏘울 EV가 전시된 '비트360 델리' 전시관 내부 전경. (사진=기아차)
기아차 셀토스와 쏘울 EV가 전시된 '비트360 델리' 전시관 내부 전경. (사진=기아차)

전시관에는 셀토스 및 쏘울EV 등이 전시됐고 카페 공간 및 이벤트존을 마련해 인도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구르가온의 '비트360 델리' 외에도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복합 전시관 구축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가 지난 7월 인도시장에 사전계약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소형 SUV 셀토스는 지난달 까지 5만대가 예약되는 등 판매가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개시 첫 달에는 6236대가 판매됐으며, 지난 달에는 7554대가 판매되는 등 2개월 연속으로 인도 시장 중형(Mid size급) SUV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셀토스가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첫 번째 모델인만큼, 우수 딜러단 확보 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스포츠 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와 셀토스에 대한 인도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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