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한남3구역 수주전…GS건설-삼성물산-KB국민은행 '삼각편대'
치열한 한남3구역 수주전…GS건설-삼성물산-KB국민은행 '삼각편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0.2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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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조경 시공 능력에서 상당한 기술 가진 '래미안' 삼성물산과 손잡아
자금조달 위해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과 금융업무 협약도 체결해
GS건설이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삼성물산, KB국민은행과 손잡았다고 밝혔다.. (자료=GS건설)
GS건설이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삼성물산, KB국민은행과 손잡았다고 밝혔다.. (자료=GS건설)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에 뛰어든 GS건설이 재개발 수주에서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삼성물산, KB국민은행과 삼각편대를 이룬다.

아파트 브랜드 1위(GS)-시공능력평가 1위(삼성)-주택금융 1위(KB)의 '넘버1(NO.1)협력 체인'을 구축한 셈이다.

GS건설은 23일 한남3구역 재개발을 위해 삼성물산과 조경 공사 시공에 대한 기술 지원을 기본으로 하는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삼성물산이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과 함께 조경 시공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시공 능력을 가진 점을 높이 평가하고 조경 시공권을 맡긴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조경 사업부가 가진 시공 기술력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쏟아 부어 대한민국 명품 단지에 어울리는 완벽한 시공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를 만드는 데 있어 필요한 핵심 가치는 '최고'다"며 "삼성물산이 조경 시공부문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만큼 과감하게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과 금융업무 협약을 체결해 자금조달 계획을 마무리하고, 이주비와 사업비 등 자금 조달에 관한 구체적인 플랜을 완료했다. 

GS건설은 지난 2017년 건설업계 최초로 금융협약 (당시KB국민은행)과 을 맺고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자금력을 동원해 한남3구역 조합원분들이 1등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치를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예상 조감도. (자료=서울시)
한남3구역 재개발 예상 조감도. (자료=서울시)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이 뛰어든 상태다. 각 건설사들은 일부 조합원이 단독 건설사 시공방식을 주장해 SK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건설사는 조합에 단독 시공확약서 등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 건설사 중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수주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주비 100% 지급 등 조합원을 대상으로 과감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고 있어서 과열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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