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6일 페이스북은 2020년 버츄얼월드(VR World)의 비공개 베타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제 멀티플레이어 VR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직접 게임을 만들고 사교 활동을 하며 다른 이용자가 만든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고 강조한 바있다.
오늘날 VR 시장은 소니(플레이스테이션 VR)와 페이스북(오큘러스 리프트) 중심의 지배 구조가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VR 기기 출하량에서 이들 기업이 기록한 점유율(63%)보다 더 높은 수치(70%)가 올해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10% 이상 점유율이 증가하고 반면에 소니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러한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광고주로 하여금 VR 광고를 게재하고 새로운 방식의 유저 인게이지먼트를 운영케 함으로써 자사 광고 비즈니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편 트렌드 포스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465만대에 달하며 올해 안에 다시 2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즉, AR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체 VR/AR 시장에서 대다수의 출하량을 VR이 도맡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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