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2021년 내 IPO추진, 차근차근 준비할 것"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2021년 내 IPO추진, 차근차근 준비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1.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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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행사에서 2020년 이후 IPO준비에 대해 이미 언급
이용우 공동대표 "충분히 보완해서 고객이 찾아오는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준비하겠다"
6일 카카오뱅크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강의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6일 카카오뱅크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강의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카카오뱅크를 둘러싼 지분 문제와 대주주 문제가 각각 마무리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카카오뱅크의 IPO(기업공개)와 상장에 대해 업계가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6일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강의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순조로운 IPO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의 IPO를 위해서는 흑자로 안착해야 한다"면서 "금융시장에서 카카오뱅크가 시장가치에 적합한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주로 부터 추가적인 증자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IPO를 대안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아직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현재 주주를 통한 자본조달 방법 외에 추가적인 자본 확충도 고려해야 한다"며 "모바일 서비스의 특징인 빠른 성장 속도를 감안해 IPO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공동대표도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년부터 IPO 준비를 하겠다"며 "협의하고 고려할 사항이 많아 IPO가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가치를 6조원에서 10조원 정도로 예상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600~650억원대 정도로 보고 있다. 

몇몇 증권사에서는 내년에 1000억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한편, 이 공동대표는 오픈뱅킹과 관련한 기자단의 질의에 "카카오뱅크는 아직 완성이 아닌 오픈 단계"라며 "제대로 자리잡는 데 4~5년이 걸릴 줄 알았는데, 고객의 호응으로 빨리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시중은행들이 오픈뱅킹을 잘 하고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카카오뱅크는 충분히 보완한 후 고객이 찾아오는 오픈뱅킹을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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