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모텍, “코스피 날개달고 車부품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센트랄모텍, “코스피 날개달고 車부품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11.06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스크류·알루미늄 컨트롤 암’ 국내 유일 생산기술 보유…성장동력 강화
희망공모밴드 5000~6000원…11월13~14일 청약 거쳐 25일 상장 예정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 센트랄모텍이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하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센트랄모텍은 자동차부품 제조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 볼스크류, 알루미늄 컨트롤 암 제조사인 센트랄모텍은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이사 (사진=센트랄모텍)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이사 (사진=센트랄모텍)

울산광역시에 본사를 둔 센트랄모텍은 지난 1994년 1월 삼진전기로 출범해 2003년 지금의 회사명으로 변경하고 설립기(1994~2003년) 매출 1000억원 대를, 성장기(2004~2016년)엔 3000억원대를 거쳐 도약기(2017~)엔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이다. 현재 사업장은 정밀가공 부품을 생산하는 ‘서산공장’, 알루미늄 단조 부품을 생산하는 ‘밀양공장’, 볼스크류와 정밀가공 부품을 생산하는 ‘울산공장’, 그리고 정밀가공 부품을 생산하는 대구에 위치한 ‘센트랄DTS’ 등 모두 4곳이다.

회사의 사업 영역은 크게 볼스크류, 알루미늄 단조, 정밀가공 등으로 분류되며 대표 제품으로는 볼스크류, 알루미늄 컨트롤 암, 로터샤프트, 이너레이스 외 정밀가공품 등이 있다.

센트랄모텍은 현재 자동차에 들어가는 정밀가공 부품(80%)과 알루미늄 단조(20%) 부품을 주요 생산품으로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볼 스크류를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센트랄모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동종 업계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볼스크류’ 전세계 시장규모는 10조 이상으로 추정되며 국내 시장의 경우는 해외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고객사와 우호적인 신뢰 관계 및 폭넓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공격적으로 시장 진입에 나설 방침이다. 센트랄모텍은 이에 대해 자사 제품의 경우 수입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품질 등 제품경쟁력도 뒤지지 않아 빠른 시장 점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현재 변속기와 감속기 부분의 볼스크류 개발 생산만 완료된 상태지만 2025년까지 조향, 제동, 현가장치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볼스크류’ 제품군은 기술 확장성이 높아 앞으로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탁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트랄모텍은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화·경량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알루미늄 단조 부문의 역량도 강화하고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특히 7년 연구 끝에 올해 7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볼 스크류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 부품은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변환시키는 장치로 현재 전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볼 스크류의 적용률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매출이 정밀가공 부품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은 알루미늄 단조품이나 볼 스크류가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트랄모텍은 이와 같은 제품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현재 국내 비즈니스 비중에서 탈피, 해외 시장 진출을 시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이번 기업공개를 통한 유가증권(코스피) 상장이 중요하다는 것.

이종철 대표이사는 “글로벌 계약에 있어 상장사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IPO는 해외에서의 매출 비중을 늘리기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센트랄모텍의 이번 공모 금액은 총 105억원~126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E-클러치(clutch) 볼스크류 조립라인 증설과 친환경차 부품인 로터샤프트 설비 증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센트랄모텍의 총 공모주식 수는 21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5000원~6000원이다. 오는 11월7일~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3일~1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11월 하순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