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자이S&D, 빅데이터 기반 AI 스마트홈 시스템 '자이 AI 플랫폼' 공개
GS건설-자이S&D, 빅데이터 기반 AI 스마트홈 시스템 '자이 AI 플랫폼'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1.2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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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든 통신사 연동 AI홈 시스템 개발…보안 해결 차세대 통합시큐리티 시스템 적용
2021년 10만 세대 규모 플랫폼 구축 계획…2016년 이후 준공 6만7000여 세대에도 확대
GS건설은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자이 AI플랫폼'을 공개하고 차세대 주거문화를 제안했다. GS건설 관계자가 '자이 AI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GS건설은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자이 AI플랫폼'을 공개하고 차세대 주거문화를 제안했다. GS건설 관계자가 '자이 AI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GS건설이 자회사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을 결합한 '자이 AI플랫폼'을 통해 내년부터 실용화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주거 문화를 제시했다.

기존에 보급된 SK텔레콤의 누구, KT의 기가지니, LG유플러스의 U+AI스피커 뿐만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클로버, 아마존 알렉사 등 국내 출시된 모든 음성인식 기반의 AI 스피커와 모두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21일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의 '자이 AI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이 AI플랫폼'은 기존 홈네트워크에서 한층 진보한 시스템으로,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축적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고객 만족형 플랫폼 서비스라는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플랫폼 스페이스 스코프(BigData Platform SPACE SCOPE)를 거쳐 시스클라인(Sys Clein) 공기청정시스템을 적절히 작동시켜 실내공기질 최적화를 추천하는 등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할 수 있다. 향후에는 각 실별 온도를 최적화하는 자이 에너지 세이빙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공용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주 발생하는 이상징후를 체크, 고장을 사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도출되는 결과를 분석하고 예측해 입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을 연계해 A/S자재 및 인테리어 서비스, 공유차량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세탁서비스, 키즈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에서 '자이 AI플랫폼' 기자간담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에서 '자이 AI플랫폼' 기자간담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자이 AI플랫폼에는 보안을 위해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과 실 공간 보안 (Physical Security)으로 구분된 차세대 통합 시큐리티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은 단지 내 모든 통신의 암호화, 세대와 세대 사이의 방화벽, 자이 인증시스템 적용으로 허가된 기기만이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입주민이 별도로 구입한 기기는 인증과정을 거쳐서 사용하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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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이 AI플랫폼의 보안 시스템은 기존 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보안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부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건설사 중에 유일하게 적용된 것"이라며 "2016년 이후 기입주한 약 6만7000세대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실 공간 보안(Physical Security)도 대폭 업그레이드 되며, 자이 S&D에서 공급하는 무자각 인증을 구현한 안면인식 로비폰과 스마트패스는 자이앱과 연동돼 작동하고, 안면인증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또는 분실의 염려가 없다. 이 시스템은 신규 현장 중 방배그랑자이, 대구복현자이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어안렌즈가 탑제된 CCTV통합형 주차유도 시스템은CCTV와 주차유도 시스템이 결합하여 영상 인식 주차유도가 가능토록 하였고, 기존 단방향 CCTV의 단점인 사각지대까지 해소하여 주차장의 안전을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한남3구역 입찰 제안서에 반영되어 향후 시공사로 선정되면 한남자이 더헤리티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21일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에서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에게 음성명령을 내려 공부방의 조명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에서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에게 음성명령을 내려 공부방의 조명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기존 카카오 음성인식 연동에 이어 SK누구, KT 지니, LG 클로이, 네이버 클로바, 아마존 알렉사까지 국내에 출시된 주요 음성엔진 연동을 완료했으며, 자이 고객이면 어떤 통신사이든 상관없이 자이 AI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인공지능 아파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자이 AI 플랫폼은 IoT 디바이스와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모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연동된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GS건설 자이 AI 월패드와 연동돼 음성으로 외출을 알리면 대기전력, 전등, 방범 등이 외출 모드로 자동 전환되며,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구현된다.

또한, GS건설은 기존의 스마트 홈 앱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페이스 앱'을 선보였다. 기존 앱의 스마트 홈 기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안에 실제와 같은 디지털 홈을 만들어 IoT디바이스를 직접 제어하고 가상 인테리어도 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구매한 공기청정기, 에어컨,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 사물인터넷(IoT) 가전의 호환성에 따라 제어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은 "GS건설과 자이S&D가 함께 자이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AI 기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아파트에 접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2021년까지 10만여 세대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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