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축구 직관여행 가장 많이 떠나" 부킹닷컴, 스포츠팬 여행 설문 조사
"한국인, 해외축구 직관여행 가장 많이 떠나" 부킹닷컴, 스포츠팬 여행 설문 조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1.22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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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및 전세계 29개국 2만여명 대상 스포츠 팬 여행 패턴 및 선호도 관련 설문조사 분석
한국 스포츠팬 여행객 2/3 이상 '축구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 적이 있다'고 밝혀
부킹닷컴, 방탄소년단의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 제작 지원도
글로벌 여행지 숙박 예약업체 부킹닷컴은 한국인을 포함해 전세계 스포츠 여행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사진=부킹닷컴)
글로벌 여행지 숙박 예약업체 부킹닷컴은 한국인을 포함해 전세계 스포츠 여행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사진=부킹닷컴)

우리나라 스포츠 팬들 중에는 신혼여행이나 업무상 해외로 나가는 경우에도 해당 스포츠를 위해 여행 계획을 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중 축구 매니아라고 하는 이른바 '축덕'들은 영국이나 유럽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직관)하기 위해서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이하 'UEFA EURO 2020')의 공식 숙박 파트너사인 부킹닷컴이 21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팬들이 원정 응원을 펼치는 스포츠 종목은 글로벌 응답자 69%, 한국 응답자 64%가 '축구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축구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특히, 한국 응답자의 경우에는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활약을 펼친 박지성 선수로 부터 시작해 현재 영국 토트넘에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영향 때문이라고 부킹닷컴은 분석했다.

축구 다음으로는 글로벌의 경우 농구(20%)와 테니스(17%)가, 한국의 경우 야구(54%)와 골프(2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전 세계 스포츠 팬 다섯 명 중 한 명(글로벌 19%, 한국 18%)은 '좋아하는 스포츠 팀이나 선수의 주요 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면 신혼여행도 포기하겠다'고 답했으며, 심지어 전체 응답자의 18%(한국 19%, 이하 복수응답)가 '좋아하는 팀이 주요 대회의 결승을 치르는 모습을 직관할 수만 있다면 직장도 그만 둘 수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또한, 스포츠 팬의 약 4분의 3(글로벌 77%, 한국 72%)이 경기 직관에 알맞은 숙소를 고를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가성비'를 꼽았으며, '경기장을 고려한 위치(글로벌 73%, 한국 77%)'가 그 뒤를 이었다. 

2020년 UEFA 유럽축구 선수권대회 부킹닷컴 글로벌 홍보대사 다비드 비야 (사진=부킹닷컴)
2020년 UEFA 유럽축구 선수권대회 부킹닷컴 글로벌 홍보대사 다비드 비야 (사진=부킹닷컴)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해 지난 한 해에만 1회에서 5회 정도 여행을 떠났다'고 답변한 전체 응답자의 비율은 무려 87%(한국 세계 평균과 동일)에 달했으며, 글로벌 응답자의 과반수(글로벌 56%, 한국 44%)는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를 보기 위해 국내외 여행을 감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응답자의 상당수(글로벌 50%, 한국 55%)가 '경기 후 휴식을 위해 스파나 온수 욕조가 갖춰진 숙소'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를 직관하는 것을 신혼여행 및 직장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스포츠 마니아층이 뚜렷하게 드러나 놀라웠다"며 " 우승하기 위해 경기 내내 땀을 흘린 선수들 뿐만 아니라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열정을 쏟아낸 팬들마저 경기 후 휴식을 중요시 여기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내년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유럽 12개국에 위치한 12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0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를 비롯한 다수 종목의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의 개최에 앞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여행 패턴 및 선호도를 이해하고자 조사됐다.

부킹닷컴은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8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한국인 1000명을 포함한 전세계 29개국 18세 이상 스포츠 팬 2만26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아르얀 다이크(Arjan Dijk) 부킹닷컴 부사장 및 CMO는 "내년은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가 차례대로 개최되기에 전세계의 많은 스포츠 직관 여행객들이 각 주최 도시에서 최상의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숙소와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 공식 포스터 (자료=부킹닷컴)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 공식 포스터 (자료=부킹닷컴)

한편, 부킹닷컴은 지난 19일부터 방송 중인  방탄소년단의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BTS BON VOYAGE Season 4)'의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본보야지(BTS BON VOYAGE)'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유쾌한 여행기를 담은 인기 리얼리티 시리즈로, 2016년 시즌1 북유럽, 2017년 시즌2 하와이, 2018년 시즌3 몰타에 이어 올해는 뉴질랜드로 떠난 방탄소년단의 이야기가 공식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BTS 위버스(Weverse)'를 통해 공개 중이다.

이번 시즌 4에서는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비롯, 다양한 부킹닷컴 숙박시설에서 묵으며 생긴 에피소드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홈, 아파트 등 개성 넘치는 숙박 옵션을 제공하는 부킹닷컴은 본보야지 시즌 4를 통해 부킹닷컴의 다양한 숙소 옵션에 대해 널리 알리고자 제작 지원을 결정했다.

임진형 부킹닷컴 동북아 총괄대표는 "이번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4' 제작지원을 통해 부킹닷컴의 다양성과 편리함을 더 많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보다 쉽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BTS BON VOYAGE Season 4)'의 티저는 지난 6일 공개됐으며, 본편은 19일 오후 9시 1화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BTS 위버스(Weverse)'를 통해 단독 방영 중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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