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하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1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74억6천만달러로 전월말(4천63억2천만달러) 대비 11억4천만달러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천765억1천만달러(92.4%), 예치금 201억6천만달러(4.9%), 금 47억9천만달러(1.2%), SDR 33억7천만달러(0.8%), IMF포지션 26억2천만달러(0.6%)로 구성됐다.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에 투자하는 유가증권은 지난달 3천738억달러 대비 27억1천만달러가 증가했다.

반대로 은행 예치금은 지난달 216억8천만달러 대비 15억2천만달러가 줄어들었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지난달 26억7천만달러에서 5천만달러가 줄어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과 금투자는 변동이 없다.

2019년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은 9월보다 127억달러가 늘어난 3조1천52억달러로 1위이며 그 뒤를 일본 1조3천245억달러, 스위스 8천460억달러, 러시아 5천409억달러순이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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