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부산 증권박물관’ 개관
한국예탁결제원, ‘부산 증권박물관’ 개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9.12.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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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증권박물관에 해당하는 규모로, 새로운 지역 명소 탄생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일반인에게는 9일(월)부터 공개

한국예탁결제원은 4일(수)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 증권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외에 오거돈 부산시장,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셔먼 린(Sherman Lin) 대만 예탁결제원(TDCC) 사장과 지역내 주요 금융․공공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른쪽 네번째부터) 손병두 금융위원회부위원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김정훈 자유한국당의원/사진=예탁결제원
(오른쪽 네번째부터) 손병두 금융위원회부위원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김정훈 자유한국당의원/사진=예탁결제원

부산증권박물관은 BIFC 2단계 건물 2층에 부지면적 1,500평(전용면적 825평) 규모로 건립되어, 운영인력은 50여명이고 9천 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일반인에게는 9일(월)부터 공개되어 연간 13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예상했다.

부산증권박물관은 2004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관한 일산 증권박물관의 3배 규모로서, 규모 측면에서 스위스 증권박물관, 대만TDCC 주식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증권박물관에 해당될 정도다.

부산 증권박물관은 2014년 건립 계획 발표 이후 5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증권이 만든 세상'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주권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증권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시한다.

또 우리나라 증권 역사를 경제 발전과정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여 증권을 통한 기업과 국가의 성장, 금융위기 극복과 교훈, 전자증권시대 증권의 미래상 등 다양한 증권 역사와 문화를 다룬다.

특히, 부산의 첫 백년기업인 ‘성창기업’과 80년대까지 신발산업을 주도했던 ‘태화’ 등 부산 기업의 증권과 더불어 한국전쟁 당시 광복동 증권시장 재현 공간도 조성하여 부산시민을 맞을 예정이다.

전시 프로그램 외에, 일상생활 속 저축과 투자 등 금융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엮어 초등학생과 중고생, 성인 등 연령별 금융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현금융단지 내 금융기관의 홍보관․박물관과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북카페 형태의 금융라이브러리에는 일반인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금융·경제 관련 도서 6천여 권을 비치하고 정기적인 명사특강을 개최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부산증권박물관이 증권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공간이자 자본시장의 미래를 만나는 곳으로서 금융중심지 부산의 자랑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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