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밝기·대비 등을 자유자재로 수정 가능한 'RAW 동영상 출력 기능' 유상 서비스 본격 실시
지난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7과 Z6로 미러리스 시장에 발을 내민 니콘이 최신 펌웨어를 통해 인기몰이와 사후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니콘)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7과 Z6의 성능을 한층 높여주는 최신 펌웨어 2.20 버전을 17일 공개하고 본격 배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최신 펌웨어는 Z7과 Z6에서 기존 XQD뿐만 아니라 CFexpress 메모리 카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CFexpress는 XQD보다 전송속도가 4배 정도 빠른 메모리 카드로, 촬영 및 촬영 이후 작업 절차를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니콘은 최신 펌웨어 배포와 함께 RAW 동영상 출력 기능의 유상 설정 서비스도 본격 실시한다.
RAW 동영상 출력 기능은 제품을 2.20 버전 이후의 펌웨어로 업데이트한 뒤, 니콘 서비스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유상 설정 서비스를 받으면 사용 가능하다.
이를 진행하면 Z7 또는 Z6에서 외부 레코더인 '아토모스 닌자 V(Atomos Ninja V)'를 활용해 12bit 프로레스(ProRes) RAW 영상 파일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가공하지 않은 순수한 데이터인 RAW 영상 파일은 다소 큰 용량으로 저장되지만 편집 작업 시 촬영자나 편집자의 의도대로 영상의 색, 밝기, 대비 등을 더욱 섬세하고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
한편, 니콘은 이날부터 이달 31일까지 프로모션 기간 내 서비스를 신청한 Z7, Z6 정품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RAW 동영상 출력 기능 설정 서비스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와 유상 서비스 실시로 Z7, Z6의 활용도 및 사용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니콘은 변화하는 사용자 요구에 맞는 사진, 영상 촬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