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스피드 경쟁'…ABB FIA 포뮬러E 서울대회, 2020년 5월 3일 개최 확정
19일 오전, 2020년 5월 개최가 확정된 ABB FIA(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E 서울대회를 기념해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 포뮬러E 레이스카 전시를 준비 중이다.
전기차 경주대회로 잘 알려진 포뮬러E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모터스포츠의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온 소음 및 배출가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정된 대안 성격의 자동차 경주다.
소음과 배출가스 문제가 적기 때문에 자동차 경주 전용 서킷이 아닌 도심의 일반 도로 일부를 서킷으로 꾸며서 친환경 레이싱으로 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4년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20년은 여섯번째 시즌이 된다.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시즌 6는 지난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됐으며, 내년 1월 산티아코, 2월 멕시코시티, 3월 홍콩, 4월 로마와 파리, 5월 서울과 베를린에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6월 뉴욕, 7월 런던을 마지막으로 시즌이 종료된다.
포뮬러E 레이스카의 최고속도는 280km/h에 이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다.
아우디, 재규어, 닛산, DS, BMW, 벤츠, 포르쉐 등 11개사가 포뮬러 E 챔피언십 시즌 6에 도전하며, 퀄컴, 태그호이어, 비자 등 IT 기업들이나 금융사들의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3=포뮬러 E 코리아 제공)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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