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미술관에서도 열려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됐던 전시가 부산에서도 열려
부산 서면에 '비밀스러운 호텔에서 만나는 누군가의 꿈 속 세계'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큰 화제가 됐던 전시였던 만큼 부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핫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서면미술관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5월 17일까지 꿈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시 '좋은 꿈 꾸세요' 展이 부산광역시 진구 서면미술관에서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좋은 꿈 꾸세요' 展은 누군가의 꿈을 통해 자신의 내면 세계를 탐험하고 그 속에 숨겨져 있는 꿈을 찾아가는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전시로, 꿈을 꾸는 모든 세대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뚝섬미술관에서 개막한 '좋은 꿈 꾸세요' 展은 10월 성황리에 막을 내릴 때 까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를 중심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E3, 람, Mark&Sol, 권신, Rozy Kim, 이진선 등이 참여해 디지털아트, 그래픽, 설치, 회화, 섬유, 인터렉티브 등 다양한 예술 기법으로 전시 공간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시공간 내부는 관람객이 관람하는 모습을 숙박의 행위로 재해석해, 꿈을 꾸는 공간의 상징성을 고려해 호텔로 구현됐다.
기존의 티켓팅, 관람이라는 형태를 체크인, 숙박이라는 행위로 재해석해 전시 관람객을 꿈을 꾸러 오는 사람으로 표현했고,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전시공간으로 꾸몄다.
전시 구성은 'Section 1. 체크인', 'Section 2. 투숙객', 'Section 3. 스위트룸', 'Section 4. 꿈속으로', 'Section 5. 체크 아웃'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에서 관람객은 전시의 주체로서 자신의 꿈을 전시공간에 표현할 수도 있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티켓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권의 가격은 성인 1만2000원, 만 19세 미만 청소년 1만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8000원이다. 서면미술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2000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