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금감원 분쟁조쟁안 수용하고 DLF 배상 관련 최선 다 하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금감원 분쟁조쟁안 수용하고 DLF 배상 관련 최선 다 하자”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12.23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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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신뢰 회복의 첫 걸음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 주문
소비자보호 위한‘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선포 및 실천다짐 서약식 가져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금감원 분쟁조쟁안을 적극 수용하고 DLF 배상 관련 최선을 다 해라”고 주문했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3일 새로 선임된 25명의 신임 본부장을 포함한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소집하여 연말 마무리 영업에 대한 당부와 함께 내년도 경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DLF 배상과 관련해 이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손 행장은 2020년 경영목표인 ‘신뢰·혁신·효율’ 달성을 위해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고객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혁신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20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경되는 KPI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새로운 리더십을 당부했다.

특히 손 행장은 "고객신뢰 회복의 첫 걸음은 피해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고 강조하면서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배상과 관련하여 고객 한 분 한 분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최선을 다해 배상에 임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영업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일부 영업본부장들은 분조위 배상이 끝나더라도 고객 피해가 남은 만큼 영업본부장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하여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손 행장은 고객님들께 우리은행 임직원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제안인 만큼 법률적 이슈 등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자산관리부분에 대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자산관리Biz 혁신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소비자보호를 위한‘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영업현장 직원들이 실천다짐 서약서를 손행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처음 참석한 한 신임 본부장은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은행장의 간절함과 진심이 크게 느껴졌다”며 “영업본부 전 직원들에게 잘 전달하고, 본인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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