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사] 성윤모 장관 “새로운 10년 첫해...소부장과 신산업 정책 성과내겠다"
[2020년 신년사] 성윤모 장관 “새로운 10년 첫해...소부장과 신산업 정책 성과내겠다"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9.12.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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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31일 신년사에서 “2019년, 우리 경제는 격동의 한해를 보냈다”며 “부당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발빠르게 대응하여 혼란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산업의 취약점을 깨닫는 계기로 삼고,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어가기 위한 비전도 수립하고, 주력업종의 회복과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 투자를 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또 성 장관은 “조선산업은 7년만에 탈환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수소차와 전기차의 보급 확대, 바이오·이차전지와 같은 신산업 품목의 수출 증가 등 가시적 성과도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5년 연속 외국인 투자 2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세계 무역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수산물, 공기압밸브, 세탁기 등의 WTO 분쟁에서 연승하여, 우리의 국익을 굳건히 사수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새해 우리 경제와 산업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이 촉발하고 있는 산업 혁신과 산업간 융합의 가속화,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친환경화 등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내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과 투자 부진, 제조업 고용 감소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하지만, 새로운 희망의 싹도 움트고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이 그간 우리 경제를 짓눌렀던 글로벌 경기와 교역, 반도체 업황 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튼튼한 제조업 기반, ICT 역량, 거시경제 안전성, 우수한 인적자원 등우리의 강점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민관이 힘을 모아 경제의 재도약과 혁신을 위해 도전해 나간다면, 우리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생과 협력의 확산, 새로운 도전과 혁신, 정책 수요자와 국민이 느끼는 성과와 체감 확산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 밝혔다.

먼저 성 장관은 “실물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소재부품장비와 신산업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인 257조원 이상의 수출금융으로 신흥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고, 신산업·소비재·서비스의 수출품목 지원을 통해 수출 플러스를 조기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투자지원체계 개편, 경제자유구역 혁신, 유턴기업 유치 촉진과 함께, 규제샌드박스 확산,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및 밀착 지원을 통해 투자도 활성화해 나가 것이라 했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산업도 10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 특화선도기업 선정,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모델 창출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신산업도 제2의 반도체로 키워나가기 위해 기술개발, 제도 정비, 인프라 조성도 본격화 할 것이라 했다.

또한 미래를 대비한 우리 주력산업의 혁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한 성 장관은 차세대 유망 품목 중심으로 고부가가치화하고, DNA를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산업 지능화와 함께, 친환경 청정 클린팩토리 확산, 산업간 융합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했다.

다음으로 성 장관은 “산업정책과 보다 긴밀하게 연계된 전략적 통상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상대국과 우리의 강점을 결합하는 상생협력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FTA 네트워크를 신남방·신북방 중심으로 확대하여, 시장다변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분쟁해결 등 WTO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앞장서 우리기업의 대외 불확실성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성 장관은 “세계적 추세인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도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 건강과 환경을 위해 석탄발전을 감축하는 한편, 새만금, 서남해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제도, 녹색요금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소경제도 수소차 확산의 관건인 충전소 확충, 생산기지 구축, 연료전지 발전 확대를 통해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성 장관은 “2020년은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그간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 맞서 우리 산업의 활력 회복과 혁신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제는 지난날의 반석 위에서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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