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개막,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술 한 자리에...What’s Next는?
CES 2020 개막,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술 한 자리에...What’s Next는?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1.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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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7일 개막...1200개 스타트업 포함한 4400개 이상 기업 참여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회장 겸 CEO는 “CES에서 펼쳐지는 혁신은 업계에 불을 지필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 성장에도 기여"

‘CES 2020’이 현지시간 7일 개막했다. CES 2020에서는 업계를 변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혁신을 선보인다. 올해 CES에는 1200개 스타트업을 포함한 44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CES 2020에서는 최신 혁신 기술 5G, 인공지능(AI), 자동차 기술, 디지털 헬스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가 개최와 주관하는 CES 2020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0일 금요일까지 열린다.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회장 겸 CEO는 “CES에서 펼쳐지는 혁신은 업계에 불을 지필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는 동력과 열정을 내포하고 있다. CES 2020은 전체 기술 생태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주 CES에서 등장할 제품 및 기술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서로를 연결하며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CES 2020 언베일드 (사진=CES사무국)
CES 2020 언베일드 (사진=CES사무국)

현지시각 7일 CES 전시관 공식 개관에 앞서 라이베이거스에서는 1월5일부터 6일 양일간 미디어데이, CTA의 2020 주목해야 할 트렌드(2020 Trends to Watch) 발표, CES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 컨퍼런스 프로그램, 삼성 및 다임러(Daimler)의 사전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첫 번째 CES 2020 기조연설을 맡았다. 김현석 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개인화된 경험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삶을 더욱 편리하며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드는 인간 중심의 혁신 시대인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인텔리전트 로봇, AI, 5G, 엣지 컴퓨팅 부문에서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여러 기술을 다양하게 엮어 소비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순응적인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미래 스냅샷을 제시했다.

김현석 사장은 “경험의 시대에 들어서며 다양성과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는 공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다임러 AG 대표 겸 메르세데스-벤츠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자사의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CES에 참가한 여러분은 ‘다음(What’s Next)’에 대한 답을 얻으러 CES에 오셨을 것이다. 다임러는 130년간 이런 고민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CTA 2020 주목해야 할 트렌드 발표
CTA 2020 주목해야 할 트렌드 발표 (사진=CES사무국)

이날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감독이 함께 무대에 올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컨셉카 ‘비전 AVTR(Vision AVTR)’을 공개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카메론 필름 프랜차이즈 파트너십으로 탄생했다.

비전 AVTR은 도어 없는 차량으로 곤충의 더듬이처럼 작동하는 33개의 움직이는 다방향 ‘바이오닉 플랩(bionic flaps)’을 장착했다. 비전 AVTR은 사용자의 심장박동과 호흡을 측정한다.

메르세데스는 이 컨셉카를 승객과 자동차를 ‘공생적 유기체(symbiotic organism)’로 결합시키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스티브 코닉(Steve Koenig) CTA 리서치 담당 부사장과 레슬리 로어바우(Lesley Rohrbaugh) CTA 리서치 담당 디렉터가 발표를 맡았다.

1월 공개 예정인 미국 소비자 기술 세일즈 및 전망(U.S. Consumer Technology Sales & Forecasts) 내용을 미리 볼 수 있었다. 날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5G 연결성, 인공지능(AI) 지원 디바이스가 미국 소비자 기술 업계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매출은 4,220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1월5일 열린 올해 CES 언베일드에는 유레카파크에 참관하는 98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22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CES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에서 1900개 이상의 미디어가 공기와 전기에서 물을 추출할 수 있는 소스 하이드로패널(Source Hydropanel), 체중·BMI·자세를 측정하는 스마트 욕실매트,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로봇, 운동 전후 결과를 보여주는 AR/VR 소프트웨어, 오븐 온도를 측정하고 맞추는 스마트 온도조절장치와 같은 CES 2020의 혁신 제품 및 기술을 미리 살펴봤다.

주요 브랜드부터 떠오르는 스타트업까지 총 29개 CES 참관사가 이틀간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미디어행사를 열고 CES 2020 주요 내용을 미리 선보였다.

실례로 AMD는 7나노미터 랩탑 프로세서인 라이즌(Ryzen)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공개를, 보쉬(Bosch)는 디지털 현미경 세포 이미지를 생성하고 AI로 분석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비바스코프(Vivascope) 전시를, 브레인코(BrainCo)는 환자의 뇌파 및 근육 신호로 작동하는 AI 기반의 의수(義手, prosthetic hand) 최종 모델을 전시했다.

또, 브런스윅코퍼레이션(Brunswick Corporation)은 22명의 승객을 수용하며 65mph 속도로 운행 가능한 요트-인증 수상기(yacht-certified watercraft) SLX-R 400e 공개를 햇으며, 바이톤(BYTON)은 M-Byte SUV 내 48인치 디지털 대시보드 스크린을 장착하는 ViacomCBS와의 파트너십 등 콘텐츠 파트너십 발표를 한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Continental Automotive)는 전용 안경 없이도 운전자에게 자연스러운 3D 경험을 제공하는 센터스택(Natural 3D Centerstack) 디스플레이 전시를, HDMI는 8K 포함 모든 HDMI 2.1 기능을 지원하는 초고속 HDMI 인증 프로그램 발표를, 하이센스(Hisense)는 이중 액상 크리스탈 모듈 레이어를 단일 캐비닛 안에 탑재한 듀얼-셀 XD9G LCD TV 전시를 했다,

우리나라 현대(Hyundai)는 전기로 작동하며 4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개인 항공차(personal air vehicle)’ S-A1 모델 전시를, 인텔(Intel Corporation)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 최신 칩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 발표를, LG는 ‘리얼 8K’ UHD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OLED (LG 시그니처 OLED 8K) 및 LCD (LG 8K 나노셀) TV 모델을 공개햇다.

CMO 인사이트 트랙의 일부로 진행된 컨퍼런스 세션으로 성장과 해체 및 롤 마케팅에 대해 말하는 선두 기업 CMO들이 반드시 비즈니스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 포스터(Jean Foster) CTA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사장, 제니퍼 버만(Jennifer Berman) 인사이더(Insider) CMO, 다이애나 오브라이언(Diana O’Brien) 딜로이트(Deloitte) 글로벌 CMO, 데보라 왈(Deborah Wahl) GM 글로벌 CMO가 연사로 참석했다.

전시관 개막과 동시에 CES와 WBG(World Bank Group)의 글로벌 테크 챌린지(Global Tech Challenge)도 시작된다. 글로벌 테크 챌린지는 전세계 기업들로 하여금 3가지 영역 즉 헬스, 젠더 장벽, 재난 및 기후 변화에 직면해 연속적인(resilient) 커뮤니티를 구현하는 기술에 초점을 둔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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