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I 챗봇 '아론'과 'Wind-AI'가 항공업계 혁신 선도
아시아나항공, AI 챗봇 '아론'과 'Wind-AI'가 항공업계 혁신 선도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0.01.15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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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AI 챗봇 '아론' 이용자 전년 대비 300% 증가
인공지능으로 항공정보 분석해 실시간 적용하는 'Wind-AI'로 안전운항 강화

아시아나항공이 고객 안내에서 항공기 운항 환경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한 결과 큰 성과로 나타났다.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인공지능(AI) 챗봇 '아론(Aaron)'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해 49만2,461명(월평균 4만1,038명)이 '아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이용자가 300%가 증가한 수치다.

'아론'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지정된 아시아나항공의 코드 ‘AAR’ 과 24시간동안 고객 서비스를 위해 언제나 열려있다는 ‘ON’의 의미를 가진 아시아나항공 챗봇의 이름이며, 2017년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챗봇을 선보였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론'은 아시아나IDT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oration)가 협업하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와 인공지능(AI)기반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LUIS: Language Understanding Intelligent Service)’를 활용해 개발됐다.

'아론' 이용자들은 한국어/영어/중국어로 다양한 플랫폼(모바일 홈페이지, 모바일 앱, PC, 카카오톡, 페이스북, RCS, 위챗)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예약 발권 등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다. 오는 1월23일(목)~1월28일(화)까지 설 연휴 국내선 임시편(▲김포~제주 8편 ▲김포~광주 4편 등 2개 노선에 편도 기준 12편)도 '아론'으로 예약과 발권을 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항공권 구입이나 궁금한 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아론'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올해도 이용자들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7월 인공지능을 이용해 항공 정보를 분석하는 'Wind –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아시아나 IDT와 함께 개발작업을 진행했으며, 항공기의 안전 운항 전반을 담당하는 ‘종합통제부문’은 AI를 도입해 일 1만건이 넘는 세계 각국 항공시설, 업무 및 절차 변경 등의 NOTAM (Notice to Airman) 정보와 기상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분석해 운항 중인 항공기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상정보를 'Wind – AI' 가 신속-정확하게 분석하면서, 기상으로 인한 회항이 10%가 줄었으며, 예기치 않은 취항지 기상변경이나 여러 제한 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해 운항 규정 위반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또한 기존에 개인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개별 분석하던 작업을 AI가 대신하면서, 정보분석의 효율성이 70~80%가량 향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12월 'Wind – AI' 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I 도입 결과, 단순 업무 처리 속도가 신속, 정확해 지면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추후에도 각 분야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첨단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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