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취업자 51만6천명↑ 64개월만 최대...40대·제조업 여전히 감소
작년 12월 취업자 51만6천명↑ 64개월만 최대...40대·제조업 여전히 감소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1.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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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연간 취업자 30만1천명...취업자수, 고용률, 실업 등 3대 고용지표 모두 개선

작년 12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증가세 확대 등에 힘입어 2014년 8월 이후 64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인 51만6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의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취업자는 2천715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6천명(1.9%)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천551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3천명(1.3%) 증가했고, 여자는 1천163만8천명으로 31만2천명(2.8%) 증가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1%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47만9천명, 50대에서 9만4천명, 20대에서 6만4천명, 30대에서 2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2만8천명 감소했다.

고용의 질적인 면에서 보면 우리경제의 허리l인 30대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고 40대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고용정책 변화가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만9천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1.1%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천명, 8.6%), 숙박및음식점업(10만명, 4.5%),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8만8천명, 19.8%) 등 서비스산업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9만4천명, -2.5%), 금융및보험업(-3만명, -3.6%), 건설업(-2만8천명, -1.3%) 등에서 감소했는데 이는 산업구조변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서비스종사자(23만8천명, 7.9%), 단순노무종사자(19만6천명, 5.9%), 전문가및관련종사자(8만 3천명, 1.5%) 등에서 증가한 반면, 판매종사자(-5만명, -1.6%), 관리자(-2만7천명, -6.5%)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4만1천명(4.6%), 임시근로자는 3만4천명(0.7%)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3만1천명(-8.5%)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3.7%로 전년동월대비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6만9천명(4.4%)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8만명(-11.1%),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8천명(-1.8%) 각각 감소했다.

작년 12월 실업자는 94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천명(-0.3%) 감소하여 100만명이하로 떠어졌다.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과 동일한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3.3%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으나, 여자는 3.4%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60세이상(9만1천명, 79.3%)에서 증가했으나, 20대(-5만1천명, -14.6%), 40대(-2만5천명, -16.2%), 50대(-1만명, -6.4%)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60세이상(1.6%p)에서 상승했으나, 20대(-1.3%p), 40대(-0.4%p), 50대(-0.2%p) 등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5만6천명 감소, 실업률은 1.3%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1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56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8천명(-1.0%) 감소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쉬었음(19만3천명, 9.5%)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21만3천명, -3.5%), 재학․수강 등(-13만8천명, -3.6%)에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2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2천명(3.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20대이상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으며, 구직단념자는 53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5천명 감소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2019년 고용동향’에서 작년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0만1천명으로 2018년 연평균 9만7천명 대비 3배가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고용률(15세이상 +0.2%p, 15~64세 +0.2%p)은 모두 역대 최고 수준 기록했으며, 전체 실업자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하며 실업률은 보합을 유지했다.

15세이상 고용률은 2017년 60.8%, 2018년 60.7%, 2019년 60.9%로 역대최고치인 1997년과 같다. 15~64세 고용률은 2017년 66.6%, 2018년 66.6%, 2019년 66.8%로 1989년 통계발표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2013년 80만8천명, 2014년 93만9천명, 2015년 97만6천명, 2016년 100만9천명, 2017년 102만3천명, 2018년 107만3천명, 2019년 106만3천명으로 4년연속 100만명을 넘었다.

또한 상용직 비중 역대 최고,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청년ㆍ여성ㆍ고령층 고용 개선에서는 고용의 질적 개선세가 확대됐다.

상용직 비중을 보면, 2015년 65.5%, 2016년 66.4%, 2017년 67.4%, 2018년 68.6%, 2019년 69.5%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을 보면 2016년 34만9천명, 2017년 30만6천명, 2018년 35만8천명, 2019년 51만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40대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40대 고용률은 2015년 79.1%, 2016년 79.3%, 2017년 79.4%, 2018년 79.0%, 2019년 78.4%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시장이 크게 회복되며 반등하였으나, 향후 고용여건은 인구 둔화 가속화, 산업ㆍ일자리 구조변화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용 회복흐름이 지속․확산될 수 있도록,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경제·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중장기 구조개혁․미래성장동력 발굴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2019년 12월 고용동향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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