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북미 올해의 차' SUV부문에 기아차 '텔루라이드' 선정
'2020 북미 올해의 차' SUV부문에 기아차 '텔루라이드' 선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1.15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텔루라이드 선정…북미 자동차 '트리플 크라운' 달성
기아차 첫 '북미 올해의 차' 수상…한국 차로서는 역대 5번째, G70·코나이어 2년 연속 수상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기아차의 북미 전략 모델 '텔루라이드'가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2020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020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현대 팰리세이드, 링컨 에비에이터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접전 끝에 텔루라이드가 최종 선정됐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이로써 텔루라이드는 '2020 북미 올해의 차'와 해외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랜드의 '2020 올해의 SUV',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의 '2020 10베스트'까지 북미에서 자동차 상들을 동시 석권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텔루라이드에 대해 "럭셔리 SUV 수준의 디자인과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는 신사양 및 성능을 겸비한 SUV" 라며 "기존 SUV 브랜드 들이 긴장해야 할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기아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스팅어가 승용 부문 최종 후보(Finalist)까지 올랐으나 아쉽게도 혼다 어코드에 자리를 내어준 바 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지난해 2개 부문(승용 : 제네시스G70, SUV : 현대 코나) 동시 석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개의 자동차 브랜드(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모두 명실 상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SUV 부문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 팰리세이드를 포함해 승용 부문에서는 현대 쏘나타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 6대의 승용 및 SUV 부문 최종 후보 중 절반을 차지하는 등 한국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해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5번째다.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승용 부문), 현대 코나(SUV 부문)가 선정됐다.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2월 미국 시장 출시 후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6만대(5만8604대) 가까이 판매되면서 침체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가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실내 (사진=기아차)
기아차 텔루라이드 실내 (사진=기아차)

미국 자동차 산업수요는 2018년 1727만여대(1727만4270대)에서 2019년 1704만여대(1704만7725)대로1.3% 소폭 감소했다. 이 기간 텔루라이드의 선전에 힘입어 기아차는 지난해 총 61만여대(61만5338대)를 판매해 58만여대(58만9673대)를 판매한 전년비 4.4% 성장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차"라며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