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LG화학과 양극재 공급 계약…1조8533억 규모
포스코케미칼, LG화학과 양극재 공급 계약…1조8533억 규모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0.01.2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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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LG화학과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과 1조 8533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이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이 되는 소재로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에 하이니켈계 NCM 양극재(니켈(Nickel), 코발트(Cobalt), 망간(Manganese)의 원재료로 구성)를 공급한다.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효율이 좋아지는 만큼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1단계 준공된 연산 6천톤 규모의 양극재 광양공장 앞에서 포스코케미칼 사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7번째 부터 민경준 사장, 에너지소재사업 본부장 김준형 전무, 음극소재실장 정대헌 전무) (사진=포스코케미칼)
1단계 준공된 연산 6천톤 규모의 양극재 광양공장 앞에서 포스코케미칼 사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7번째 부터 민경준 사장, 에너지소재사업 본부장 김준형 전무, 음극소재실장 정대헌 전무) (사진=포스코케미칼)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하이니켈계 양극재 대규모 수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사업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LG화학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앞두고 배터리 핵심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양사는 포스코케미칼이 에너지소재사업에 진출한 2011년부터 해당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독보적인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출력을 극대화하면서도 표면 안정성을 크게 높인 NCM 양극재를 제조하고 있다. 한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리튬사업에 진출해 양극재 핵심 원료도 함께 생산하는 것도 강점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인 양극재 양산체제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 율촌산단 내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연산 9만톤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생산과 품질관리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통합관제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로 조성해 제조와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소재사업에서의 성과를 본격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향후에도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에 지속 투자하고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을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소재 개발에 나서는 한편 2022년까지 연산 7만6000톤 규모의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고 인조흑연계 음극재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에너지소재사업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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