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심리 104.2 상승..."신종코로나 영향 반영 안된 결과"
1월 소비심리 104.2 상승..."신종코로나 영향 반영 안된 결과"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1.29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영향...주택가격전망CSI(116) 전월대비 9p↓

1월 소비심리가 전달에 비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 이루어져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반영이 안 된 것으로 내달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보다 3.7포인트 오른 104.2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사진=황병우 기자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CSI(93)와 생활형편전망CSI(97)는 전월에 비해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1)와 소비지출전망CSI(110)는 전월대비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CSI(78) 및 향후경기전망CSI(87)는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8) 및 금리수준전망CSI(95) 또한 모두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저축과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도 변했다. 현재가계저축CSI(95)과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에 비해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반면현재가계부채CSI(100)와 가계부채전망CSI(98)는 모두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물가수준전망CSI(139)는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으나 정부의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영향 등으로 인해 주택가격에 관한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6)는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19)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 수준인 1.8%를 유지한 반면 향후 1년 동안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 같은지를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0.1%포인트가 오른 1.8%였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55.7%), 공공요금(42.2%), 집세(26.7%)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17.0%p)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5.1%p), 개인서비스(△4.6%p), 집세(△3.0%p), 공공요금(△2.9%p)의 비중은 감소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