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매출 감소에도 2019년 영업이익 7500억원 돌파
GS건설, 매출 감소에도 2019년 영업이익 7500억원 돌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1.3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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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매출 10조4160억원 기록…매출·영업이익 감소에도 영업이익률 7.4% 달성해
GS건설이 지난해 국내 건설경기가 지지부진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황병우 기자)
GS건설이 지난해 국내 건설경기가 지지부진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 경기가 지지부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신용평가사로부터 개선된 신용도를 받은 GS건설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들고 나왔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4160억원, 영업이익 7660억원, 세전이익 6790억원, 신규 수주 10조720억원의 잠정 경영 실적을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동기 누계 대비 각각 20.7%, 28.1% 떨어졌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1%에서 7.4%로 소폭 하락하고, 세전이익률은 6.4%에서 6.5%로 늘었다. 

매출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는 주요 해외 플랜트 현장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해외부분에서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은 견조해 내실을 다졌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7조3400억원과 3조760억원이었다. 19년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18년(12.4%)보다 상승해, 수익성 부문에서 주목할 만큼 개선됐다.   

이같은 이유는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16.3%로 개선되었고, 플랜트 부문도 10.1%로 견조한 이익률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기조 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했다. 2018년 영업이익률은 1분기  해외 프로젝트 일회성 환입금(120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7.1% 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를 감안하면 19년 영업이익률 7.4%는 양호한 지표이며 그만큼 이익구조가 안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7980억원, 영업이익 1810억원, 신규 수주 3조444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에 따른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18년 말 232%에서 지난해 말 217%로 떨어졌다.

한편 GS건설은 2020년 경영 목표로 매출과 수주 모두 11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주택건축과 플랜트 등 경쟁력 우위의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대표 지속가능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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