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푸조 e-2008 SUV, e-208, DS 3 크로스백 E-텐스 등 전기차 3종 투입 '전기차 2.0' 박차
제2PDI센터, 전시장 4곳, 서비스센터 3곳 확충 및 개선, 인증중고사업등 사업다각화 지속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PSA그룹의 친환경 전기차가 올해 안으로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북미 시장에 가솔린 모델 진출이 지연되는 것에 따라 국내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PSA그룹의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DS 오토모빌(DS Automobiles, 이하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020년 연내에 전기차 3종을 선보이며 전기차 2.0시대의 포문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한불모터스는 푸조의 패스트백 세단 508과 스타일리시 왜건 508 SW, 시트로엥 SUV C5 에어크로스와 C3 에어크로스, 플래그십 SUV DS 7 크로스백, 그리고 DS 3 크로스백까지 7종의 신차와 4종의 파워트레인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아울러, 양적 성장과 함게 질적 성장에도 박차를 가해, 인증중고사업 개시, 푸조와 시트로엥의 영업망 분리, 전시장 3곳과 서비스센터 4곳의 확장 및 개선, 송산 제2 PDI 센터 완공 등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4467대를 판매했으며, 누적 판매 대수 5만대를 달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와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같은 성장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불모터스는 2020년을 전동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뉴 푸조 e-2008 SUV, e-208, 그리고 DS 3 크로스백 E-텐스까지 전기차 모델 3종을 출시한다.
전기차 런칭을 위한 전담 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전시장과 서비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 교육 강화 등 전방위적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전기차 시대로의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전기차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주행거리로 대표되는 경제성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높아진 소비자의 선택 기준에 맞춰 주행거리는 기본, 기존의 전기차가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주행의 즐거움과 스타일까지 모두 갖춘 전기차 3종을 통해 전기차 2.0시대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불모터스가 올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은 뉴 푸조 e-2008 SUV로, 전면 부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내부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내는 최신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뉴 푸조 e-2008 SUV는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 외에도 디젤엔진을 탑재한 뉴 푸조 2008 SUV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모두 2분기에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 예정이다.
올해 3분기에는 소형 해치백 전기차 모델 '뉴 푸조 e-208'이 출격을 기다린다. 뉴 푸조 e-2008 SUV와 동일한 패밀리 룩을 적용했으며, 50 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프렌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의 'DS 3 크로스백 E-텐스(DS 3 CROSSBACK E-TENSE)'는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불모터스는 1분기 중에 신규 평택 서비스센터 오픈을 통해 경기 남부권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리뉴얼 작업도 올 해 완료할 예정이다.
시설 투자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PSA의 글로벌 기준의 서비스 프로그램은 고객이 평가한 세일즈 및 서비스 어드바이저, 전시장, 그리고 서비스센터에 대한 평점과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제도이다.
어드바이저 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고객들은 더 친절하고 우수한 능력의 어드바이저가 있는 전시장 혹은 서비스센터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한불모터스는 우수 어드바이저 및 딜러십에 대한 보상 및 관리제도를 정비해 2분기 중 시트로엥 어드바이저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푸조 어드바이저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올해에는 전기차 2.0 시대의 개막과 함께 푸조 시트로엥 DS까지 각 브랜드 별로 구축한 강력한 SUV 라인업으로 지난해보다 약 23% 성장한 5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팝업스토어나 전시장 초정 이벤트 등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로 신규 고객을 창출함은 물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투자해 고객이 감동하는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