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8,000억원 규모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 신설
산은, 8,000억원 규모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 신설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0.02.05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진흥공사와 노후화된 연안선박의 신조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산업은행은 5일(수) 목포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해양진흥공사와 총 8,000억원 규모의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윗줄 왼쪽부터 첫번째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두번째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 세번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네번째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 다섯번째 목포시 김종식 시장. 아래줄 왼쪽부터  첫번째 한국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두번째 한국해양진흥공사 황호선 사장/사진=산업은행
윗줄 왼쪽부터 첫번째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두번째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 세번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네번째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 다섯번째 목포시 김종식 시장. 아래줄 왼쪽부터 첫번째 한국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두번째 한국해양진흥공사 황호선 사장/사진=산업은행

이 협약은 이날 오전에 개최된 정부의 제2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경제부총리, 해양수산부 장관, 금융위원장과 지역소재 중소 조선·해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 현장 간담회장에서 진행됐다.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은 그간 정부 재정사업의 부족한 재원과 지원방식상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설된 것으로,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간 협업과 민간금융기관의 참여를 통해 내항선사 앞 신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이 펀드 및 대출을 지원하고 해양진흥공사에서 선순위 대출 보증을 담당할 예정으로, 80%의 높은 담보인정비율(LTV)을 바탕으로 영세한 내항 선사를 위해 정책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하고 보증료 부담을 낮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원받는 선사의 경우, 신규 건조를 원칙으로 하되 적기 도입에 제약이 있는 선종은 중고선 대체도 가능하며, 해외 SPC 설립 없이 직접대출 형태로도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사 앞 선택자율성을 부여한게 특징이다.

한편, 본 프로그램을 통한 신조 물량의 대부분이 국내 중소 조선사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 조선소의 영업실적 개선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확대될 것으로 산업은행은 전망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최근까지 되풀이되는 연안여객선 및 내항화물선의 노후화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동 프로그램을 올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추진하여 동 프로그램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ㅏ 밝혔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국내 선박펀드의 대표 투자기관으로서 해양금융의 성장에 일익을 담당해 온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선도기관으로서 국내 해운·조선업의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