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적자 탈출과 수출 증대 위해 유럽시장 공략
쌍용차, 적자 탈출과 수출 증대 위해 유럽시장 공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2.10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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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모터쇼, 비엔나 오토쇼 등 로컬 모터쇼 참가해 차량 전시 및 브랜드 홍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제품력 홍보 위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이어 나갈 것"
작년 판매 13만 5235대, 매출 3조 6239억원, 영업손실 2819억원…매출 감소, 적자 확대
내수 4년 연속 10만대 돌파에도 수출 부진에 적자 심화…"경쟁력 제고에 회사 역량 집중"
쌍용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맞춤형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올해 유럽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 가운데,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Brussels)에서 열린 2020 브뤼셀 모터쇼에 참가해 차량 14대를 전시하고 홍보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2020 브뤼셀 모터쇼의 쌍용자동차 부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맞춤형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올해 유럽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 가운데,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Brussels)에서 열린 2020 브뤼셀 모터쇼에 참가해 차량 14대를 전시하고 홍보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2020 브뤼셀 모터쇼의 쌍용자동차 부스. (사진=쌍용차)

전세계 적으로 SUV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SUV의 명가'라고 하는 쌍용차의 실적은 오히려 곤두박질 치고 있다. 경쟁 완성차 브랜드들은 물론 수입차 브랜드 SUV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실적 개선은 요원해 보인다.

이에 쌍용차는 조속한 적자 탈출과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벨기에,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의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올해 유럽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Brussels)에서 열린 2020 브뤼셀 모터쇼에 참가해 티볼리, 코란도,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등 차량 14대를 전시하고 모터쇼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에서 열린 2020 비엔나 오토쇼에 참가해 차량들을 전시하는 한편, 오스트리아 내 딜러들을 초청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CNG (압축 천연 가스)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코란도 CNG는 CNG와 가솔린을 모두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 퓨엘(bi-fuel) 타입의 친환경 차량으로 코란도 가솔린(1.5L 터보) 모델에 적용됐으며 1분기 중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쌍용자동차 영국대리점은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가 지난달 영국 사륜구동 전문지 포바이포(4X4)의 '2020 올해의 픽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달 자동차전문지 왓 카(What Car)가 발표한 '2020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0)'에서도 '최고의 픽업(2만8000파운드 이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독일대리점은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Bundesliga)의 레버쿠젠(Bayer 04 Leverkusen)팀과의 스폰서십 연장 및 스포츠 1 채널의 프로그램 후원 등을 진행하며, 이탈리아 역시 신년 TV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쌍용차는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 회복이 시급한 만큼, 신흥시장 진출과 함께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등 유럽 현지에서 인기 있는 모델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가 올해 유럽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에서 열린 2020 비엔나 오토쇼에 참가해 차량들을 전시하고 오스트리아 딜러들을 대상으로 판매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비엔나 오토쇼에 마련된 쌍용자동차 부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올해 유럽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에서 열린 2020 비엔나 오토쇼에 참가해 차량들을 전시하고 오스트리아 딜러들을 대상으로 판매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비엔나 오토쇼에 마련된 쌍용자동차 부스. (사진=쌍용차)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019년에 자동차 판매 13만5235대, 매출액 3조 6239억 원, 영업손실 2819억 원, 당기순손실 3414억 원을 기록했다 전했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판매 선전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및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라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가 4년 연속 10만대를 넘어섰음에도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5.6% 감소했고, 매출은 제품믹스 개선효과로 2.2%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손익실적은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감소 영향과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2819억 원의 영업손실과 341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연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자구 노력에 노사가 함께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시장 침체와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내수에서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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