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56.8만명↑, 65개월만 최대폭...40대 감소 대책 시급
1월 취업자 56.8만명↑, 65개월만 최대폭...40대 감소 대책 시급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2.1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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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세 고용률 모두 1월 기준으로 통계발표 이래 최고치 기록...실업률 全연령대 하락

1월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고용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질적면에서 보면 여전히 60대에서는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40대는 큰 폭으로 감소하여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통계청은 ‘2020년 1월 고용동향’에서 1월 취업자는 2천68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만8천명(2.2%)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월 취업자 증가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인구) 감소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 8월 이후 65개월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1월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천532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만4천명(1.5%) 증가했고, 여자는 1천147만6천명으로 34만4천명(3.1%)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7%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통계발표 이래 최고치이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50만7천명, 20대에서 6만3천명, 50대에서 6만2천명, 30대에서 1만8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8만 4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용률도 60세이상, 30대, 20대, 50대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40대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만5천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1.1%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8만9천명, 9.4%), 운수및창고업(9만2천명, 6.5%), 숙박및음식점업(8만6천명, 3.8%)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9만4천명, -2.5%), 정보통신업(-3만5천명, -3.9%), 금융및보험업(-3만 2천명, -3.9%)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서비스종사자(22만2천명, 7.5%), 단순노무종사자(18만8천명, 5.9%), 전문가및관련종사자(9만3천명, 1.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판매종사자(-6만4천명, -2.1%), 관리자(-3만1천명, -7.6%), 사무종사자(-1만5천명, -0.3%)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6만4천명(4.8%)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2천명(-4.3%), 임시근로자는 3만2천명(-0.7%)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4%로 전년동월대비 1.3%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5만3천명(4.0%), 무급가족종사자는 9천명(1.0%) 각각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4천명(-10.1%) 감소했다.

통계청
통계청

1월 실업자는 115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1천명(-5.8%)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2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7천명(-9.7%) 감소했고, 여자는 52만6천명으로 4천명(-0.8%)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9%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고, 여자는 4.4%로 0.1%p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60세이상(2만4천명, 7.4%)에서 증가했으나, 20대(-4만7천명, -13.3%), 40대(-4만명, -23.4%), 30대(-4천명, -2.6%)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1.2%p), 40대(-0.6%p), 60세이상(-0.3%p), 30대(-0.1%p)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으며,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5만명 감소, 실업률은 1.2%p 하락했다.

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71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1천명(-0.9%) 감소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쉬었음(19만5천명, 9.1%)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22만5천명, -3.7%), 재학․수강 등(-13만2천명, -3.5%)에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2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4천명(-3.1%)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30대(-1천명, -0.3%) 등에서 감소했으나, 60세이상(8만1천명, 8.7%), 40대(5만1천명, 25.0%), 50대(4만4천명, 10.2%)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 또한 54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3천명이 감소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고용동향과 관련해서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견조한 고용 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재정일자리 조기집행, 설연휴 효과 등이 1월 고용개선에 일부 기여한 가운데, 민간중심의 고용 회복세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고용여건은 인구 등 구조적 둔화 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민간일자리 창출능력 강화에 주력하면서40대 및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대응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제적 파급영향 최소화와 피해극복 지원 등에도 진력할 것“이라 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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