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스퀘어, 그래핀 상용화 비전 선포…”2022년 차량용 제품 본격 공급”
그래핀스퀘어, 그래핀 상용화 비전 선포…”2022년 차량용 제품 본격 공급”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2.1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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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사업 기업 그래핀스퀘어가 17일 생산시설 확충을 올해 주요 과제로 삼고 2022년 그래핀적용 제품의 공급 본격화 목표를 밝혔다.

그래핀스퀘어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고품질 그래핀 대량 생산이 가능한 R2R(Roll to Roll) 기술 구현에 성공,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용 OLED 부품과 차세대 방탄복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그래핀스퀘어 혼페이지)
(출처=그래핀스퀘어 혼페이지)

올해는 수원에 R2R 방식 연속생산 라인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 응용제품, 방열 응용제품, 군사용 응용제품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2022년에는 자동차 앞유리용 성애, 서리 제거장치 등 자동차용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CTO는 “올해는 그간 그래핀스퀘어가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아가는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래핀 기술의 선도적 기술을 유지하는 그래핀스퀘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필심에 사용돼 우리에게 친숙한 흑연은 탄소들이 벌집 모양의 육각형 그물처럼 배열된 평면들이 층으로 쌓여 있는 구조인데 이 흑연의 한 층을 ‘그래핀(Graphene)’이라 부른다. 그래핀은 0.2㎚의 두께로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매우 높다. 2004년 영국의 가임(Andre Geim)과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연구팀이 상온에서 투명테이프를 이용해 흑연에서 그래핀을 떼어 내는 데 성공했고 그 공로로 이들은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자의 이동성이 빠르다.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며 최고의 열전도성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열전도성이 높다. 또 빛을 대부분 통과시키기 때문에 투명하며 신축성도 매우 뛰어나다.

이러한 그래핀의 활용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높은 전기적 특성을 활용한 초고속 반도체, 투명 전극을 활용한 휘는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만으로 작동하는 컴퓨터, 높은 전도도를 이용한 고효율 태양전지 등이 있는데 특히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손목에 차는 컴퓨터나 전자 종이를 만들 수 있어서 미래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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