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내놓은 연 5%대 특판 적금 판매 기간 동안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앱(이하 하나원큐) 설치자와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모객효과는 물론 고객들의 앱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NICE디앤알은 17일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앱마인더(appminder)를 통해 ‘하나더적금’ 판매 기간과 그 1주 전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하나더적금’ 판매 기간 전 주 앱 이용자 수는 평균 109.5만명 이었으나 판매 기간 동안 평균 285.4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75.9만명의 앱 이용자가 증가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 하나은행 앱을 설치한 고객의 수도 늘었다.
‘하나더적금’ 판매 기간 전 주 앱 설치자 수는 평균 726.8만명이었으나 판매 1일차에는 739만명, 판매 2일차에는 757.6만명, 판매 마지막 날은781.9만명으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판매 기간 전 주 대비 약 55.1만명이 하나은행 앱을 추가로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 기간 동안 앱 이용 행태에도 차이를 보였다.
판매 기간 전 주 ‘1일 평균 앱 이용 횟수’는 3회, ‘1일 평균 이용 시간’은 5분이었으나 판매 기간 동안에는 1일 평균 8회이용, 1일 평균 11.6분동안 접속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 기간 당시 한꺼번에 많은고객이 몰린 탓에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상품에 가입하는 절차에 따라 소요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NICE디앤알은 분석했다.
또 판매 기간 중 여성의 앱 이용률이 67.0%로 전 주 대비 약 10%p 늘었으며 연령별로는 20~30대의 이용량이 약 11%p 늘어 이번 상품은 여성과 20~30대 젊은층에 더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추정됐다.(이번 조사 결과는 하나은행 ‘하나더적금’상품 가입자 대상자뿐만이 아닌 일반 서비스 이용자도 모두 포함된 결과임)[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